국제 국제일반

국제유가,배럴당 30달러선 붕괴…코로나19공포·증산경쟁에 폭락

뉴시스

입력 2020.03.17 09:10

수정 2020.03.17 09:10

미 서부텍사스원유 배럴당 28.63달러· 브렌트유 29.82달러
[디어 파크(미 텍사스주)=AP/뉴시스]지난 2017년 8월31일 미 텍사스주 디어 파크의 쉘 디어 파크 정유공장에서 불꽃이 타오르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를 둘러싼 분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의해 약화된 세계경제에 원유 공급 과잉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있다. 2020.3.9
[디어 파크(미 텍사스주)=AP/뉴시스]지난 2017년 8월31일 미 텍사스주 디어 파크의 쉘 디어 파크 정유공장에서 불꽃이 타오르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를 둘러싼 분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의해 약화된 세계경제에 원유 공급 과잉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있다. 2020.3.9
[뉴욕=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16일(현지시간)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30달러선을 지키지 못하고 20달러대로 떨어졌다.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사실상 제로 금리 수준으로 전격 인하하고 각국 중앙은행들이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앞다퉈 경기 부양을 위한 공조에 나서고 있음에도 시장을 진정시키는데 실패한 것이다.


이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공포 확산과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간 증산 경쟁이라는 2개의 큰 타격을 받은 원유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중국의 1~2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13.5% 급감하는 30년래 최악의 상황까지 겹쳐 급락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서부텍사스원유(WTI)는 배럴당 3.10달러 떨어진 28.6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거의 10% 가까이 하락한 것이다. 브렌트유 역시 12% 가까운 배럴당 4.03달러 하락한 29.82 달러에 거래되면서 배럴당 30달러선이 붕괴됐다.

한편 금값은 온스당 1486.50달러로 30.20달러 하락했으며 은 시세는 온스당 12.82달러로 1.68% 떨어졌다.
구리는 파운드당 2.39달러로 7센트 하락했다.

미 달러화는 1달러당 106.13엔으로 지난 13일의 108.17엔에서 하락했다.
유로화에 대해서도 1유로당 1.1069달러에서 1.1168달러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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