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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 마스크 안내 부담덜어요"…KT, 약국에 통화연결음 무료 제공

뉴스1

입력 2020.03.17 09:12

수정 2020.03.1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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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따뜻한약국입니다. 금일 입고된 공적 마스크는 품절되었습니다. 판매는 평일 오전 11시부터 시작하며, 선착순 125명에게 판매합니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따뜻한약국'에 전화하니 공적 마스크 관련 내용을 안내하는 통화연결음이 들렸다. 따로 약사와 통화하지 않아도 공적 마스크 정보를 알 수 있어 편리했다.

KT가 17일 전국에 있는 2만3000개 약국을 대상으로 유선통화연결음 '링고비즈플러스'를 3개월간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링고비즈플러스'는 소상공인 전용 유선전화 통화연결음 서비스다.
손님이 가게에 전화를 걸면 기존 통화연결음 대신 영업시간, 장소 안내 등의 코멘트를 들려주는 '셀프제작음원'(Biz Text To Speech)을 무제한으로 제작할 수 있다.

셀프제작음원은 가입자가 배경음을 선택하고, 200자 이내로 문구를 입력하면 통화연결음에 바로 멘트가 반영된다. 안내 멘트 변경은 링고 고객센터 및 웹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KT는 "이번 약국 대상 유선통화연결음 무료 제공은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된 후, 공적 마스크를 판매하고 있는 약국의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며 "링고비즈플러스 서비스로 같은 멘트를 반복해야 하는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링고비즈플러스 무료 혜택은 KT 유선전화를 사용하고 있고, 114안내명에 등록된 약국이 대상이다. 기존에 링고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약국은 무료로 서비스가 제공되고, 신규로 링고비즈플러스를 신청한 약국은 월 4400원(부가세 포함)의 이용료가 이달부터 3개월간 면제된다

해당 서비스는 오는 17일부터 5월 말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시기에 관계 없이 3월부터 5월까지 서비스 이용금액을 감면 받을 수 있다.


이성환 KT 5G·GiGA사업본부장(상무)는 "KT는 일선에서 고생하고 있는 약사분들의 노고를 덜고, 고객분들이 통화연결음으로 공적마스크 재고를 쉽게 확인하는 등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했다"며 "앞으로도 KT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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