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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집단감염' 막자…콜센터·노래방·PC방 점검·방역

뉴스1

입력 2020.03.17 09:28

수정 2020.03.17 09:28

(중랑구 제공)© 뉴스1
(중랑구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진호 기자 = 콜센터·노래방·PC방·학원 등 사람들이 밀집해 이용하는 사업장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감염 우려가 높아지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이러한 사업장에 대한 일제 지도점검과 방역에 나섰다.

구는 13일부터 16일까지 다중이용 사업장 805개소 및 노인요양시설 등 취약계층 집단시설 52개소 등 총 857개소 지도점검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점검에서는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 협조를 요청하는 서한문과 함께 청소·소독, 직원 및 방문객 관리 강화 등 내용이 담긴 코로나19 행동수칙을 전달했다. 사업장 영업여부 및 1일 이용인원 등 실태와 방역소독·물품 필요여부도 조사했다.

점검 결과 노래방·PC방 등 다중이용 사업장의 경우 직원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비치, 방역소독 등 방역을 완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요양시설 등 집단시설에서도 외부인의 출입 및 면회를 금지하고 1일 1회 발열체크를 하는 등 방역지침을 준수해 집단감염을 예방하고 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구는 이번 점검 후 동별 코로나19 방역대 100개반 401명의 활동으로 집단감염 우려시설 소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6개동 주민센터는 '틈새방역 장비 대여' 서비스를 이날부터 실시한다.
소독이 필요한 주민 및 영업자에게 소독 장비와 소독제를 1일 이내로 대여해준다. 별도 비용 없이 방문 전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전화해 대여가능 여부를 확인하면 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노래방, PC방 등 집단감염에 취약한 사업장에서는 다중이 이용하는 물품을 소독하는 등 위생관리를 철저하게 해주길 바란다"며 "집단감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앞으로 더욱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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