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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2500억원 규모 지역화폐 5월 조기 출시(종합)

뉴시스

입력 2020.03.17 09:33

수정 2020.03.17 09:33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4일 대전 대덕구청에서 지역화폐 명칭공모 선정 심사위원회가 지역화폐 명칭으로 대'덕e로움'을 확정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4.04 (사진= 대덕구청 제공)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4일 대전 대덕구청에서 지역화폐 명칭공모 선정 심사위원회가 지역화폐 명칭으로 대'덕e로움'을 확정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4.04 (사진= 대덕구청 제공)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시가 오는 7월부터 2500억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던 지역화폐를 5월에 조기 출시하기로 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애초 지역화폐를 7월초에 출시하려던 것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경영위기에 몰려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2개월을 앞당겨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시는 25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지역화폐 명칭을 공모한다. 시 홈페이지 공고란의 제안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뒤 담당자 e-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지역경제활성화의 목적을 가지면서, 부르기 쉽고, 대전의 지역적 특색 등을 살린 명칭이어야 한다.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1명에 상금 100만원, 우수상 2명에 각 50만원, 장려상 10명에 각 20만원이 시상된다. 상금은 지역화폐로 지급된다. 심사결과는 4월 말 발표될 예정이다.

지역화폐는 지역자본의 관외 유출을 막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장이 발행하고 지역 내에서만 사용 가능한 화폐다.
대형마트와 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고 신용카드 단말기가 있는 모든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다.

대전에선 지난 해 7월부터 대덕구가 처음으로 지역화폐 '대덕e로움'을 출시해 160억원 상당액을 발행했었고, 허태정 시장은 지역화폐를 5개 자치구 전역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권오봉 시 소상공인과장은 "지역화폐 발행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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