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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에 맞서러면 검사가 핵심…모든 의심사례 검사해야"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 "눈 가린 상태에선 불 못꺼" 전 세계에서 6500명 이상 사망…142개 국가에서 16만8000명 확진 중국 보다 이외 지역에서 사망자 더 많이 발생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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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는 16일(현지시간) 모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사례에 대해 검사를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모든 나라가 종합적 접근법을 취해야 한다"며 "전염을 막고 생명을 살리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코로나19 전염의 사슬을 끊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검사하고 격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눈가리개를 한 상태에서 불을 끌 수는 없다"며 "의심되는 모든 사례에 대해 검사, 검사 또 검사를 해달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각국은 전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국가들은 국경을 폐쇄하고 주민들의 이동을 금지하고 스포츠 경기를 포함해 주요 행사를 취소했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중국보다 유럽 등 다른 지역에서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글로벌 보건 위기에 해당한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는 WHO가 120개국에 코로나19 진단 키트 150만 개를 보냈다며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우리의 핵심 메시지는 검사하고 또 하라는 것이다. 이는 심각한 질병이다. 비록 60대 이상의 위험이 가장 높다고 시사하는 증거가 있지만 어린이를 포함한 젊은이들도 숨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이런 위기는 인간성의 최고와 최악을 이끌어 내는 경향이 있다"며 "인류 연대의 놀라운 기백이 바이러스 자체보다 훨씬 더 전염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WHO에 따르면 16일 기준 코로나19로 전 세계에서 6500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142개 국가에서 16만800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중국에서는 17일 오전 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사망자가 총 3226명, 확진자는 총 8만88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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