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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 아세아 6개국서 빈혈치료제 임상3상 승인

뉴스1

입력 2020.03.17 09:51

수정 2020.03.1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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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제넥신이 개발 중인 빈혈치료제 GX-E4로 인도네시아와 호주 등 아세아 6개 국가에서 임상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17일 밝혔다.

GX-E4는 지속형 적혈구 형성인자로 혈액 내 적혈구가 부족한 빈혈 환자들에게 사용할 수 있는 약물이다. 제넥신의 항체융합기술이 적용돼 기존 빈혈치료제인 암젠의 '에포젠'보다 긴 반감기를 가져 월 1회 투약이 가능하다.

이번 임상시험은 제넥신과 인도네시아 제약기업 칼베의 합작법인인 KG BIO의 이름으로 진행된다. 앞서 제넥신이 보건복지부 GX-E4 임상2상 단계에서 KG BIO에 기술 이전을 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KG BIO는 신장 기능에 문제가 있는 비투석 환자를 대상으로 52주간 GX-E4의 효능과 지속성, 안전성을 평가한다.


제넥신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에서 진행하는 첫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임상시험으로 인도네시아 정부의 지대한 관심과 지원을 받고 있다"며 "우리 기술 기반의 첫 다국가 임상3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큐와이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빈혈 치료용 바이오의약품 세계 시장 규모는 2019년 약 9조1920억원에 달한다.
2025년 12조84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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