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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베, '완전한 형태' 올림픽 개최 의지...'시기'는 언급 안해

G7 정상간 화상회의에서 
"'완전한 형태' 올림픽 개최 지지 얻었다"
'무관중 올림픽으론 치르지 않겠다'시사
다만, 개최 시기는 언급 안해...연기설 무게
일본 국내에서도 60~70% "예정대로 개최할 수 없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14일 총리 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으로 눈을 만지고 있다. 로이터 뉴스1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14일 총리 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으로 눈을 만지고 있다. 로이터 뉴스1

【도쿄=조은효 특파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도쿄올림픽 개최 무산·연기설 제기에도 도쿄올림픽의 '완전한 형태'로의 개최 의지를 다시 한번 피력했다.

'완전한 형태'란, 무관중 올림픽이 아닌 정상적인 형태로 올림픽을 치르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베 총리는 주요 7개국(G7)정상간 화상회의 직후 17일 오전 "인류가 코로나19를 이기고 완전한 형태로, 도쿄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에 대해 각국 정상들의 지지를 얻었다"고 밝혔다. 또 "바이러스가 벅찬 상대지만 G7로 결속하고, 싸우면 반드시 이길 수 있다는 인식에서 일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아베 총리가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보도, '완전한 형태의 올림픽 개최'에는 '개최 연기'를 전제로 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오는 7월24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열겠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피력했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2일 공개적으로 '도쿄올림픽을 1년 연기할 수도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파장이 일었다.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면서 도쿄올림픽의 연기 혹은 취소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본 자국 내에서조차 연기나 취소가 불가피하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이날자 아사히신문 여론조사에선 올림픽 '연기'가 63%, '예정대로 개최한다'는 23%, 취소해야 한다는 9%순으로 나타났다. 앞서 하루 전 발표된 교도통신 여론조사(14~16일 실시)에선 예정대로 개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69.9%에 달했다.

한편,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으로 구성된 G7 정상들은 이번 화상 회의에서 코로나19확산과 관련 치료제 개발 및 경제 대응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