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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발전 감축 덕에 올 겨울 미세먼지 40% 감소"

뉴스1

입력 2020.03.17 11:01

수정 2020.03.17 11:35

충남 보령화력발전소. /뉴스1DB
충남 보령화력발전소. /뉴스1DB


석탄발전 미세먼지 배출량 비교. © 뉴스1
석탄발전 미세먼지 배출량 비교. © 뉴스1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최근 3개월 간 시행한 석탄화력발전 감축으로 미세먼지 배출량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겨울철 전력수급·석탄발전 감축대책'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 간 석탄발전소 감축을 차질 없이 시행했다고 17일 밝혔다.

3개월 간 가동을 멈춘 석탄발전은 총 8~15기로 대부분 노후 발전소들이다. 또 최대 49기 발전소가 발전출력을 80%로 제한하는 상한제약을 실시했다.

그 결과 미세먼지 배출량은 3212톤으로 전년 같은 기간(5320톤)에 비해 2108톤(39.6%)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다.


또 겨울철 전력수급상황(평일기준)은 예비력 1043∼2503만킬로와트(kW)로 예비율 12.9∼35.2%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산업부는 "현 정부 출범 이후 노후석탄 폐지, 미세먼지 고농도시기 석탄발전소 가동중지 및 상시 상한제약 등을 추진한 결과, 미세먼지 배출량은 지난 3년간 45% 이상 줄었다"고 분석했다.


산업부는 '미세먼지 고농도시기 대응 특별대책'에 따라 겨울철에 이어 봄철인 3월에도 석탄발전 미세먼지 배출량을 최대한 줄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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