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장중 한때 상승

코스닥, 장 초반 상승 전환 성공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 국민은행 스마트딜링룸 전광판에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1714.86)보다 74.02포인트(4.32%) 내린 1640.84에,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504.51)보다 16.49포인트(3.27%) 내린 488.02에 개장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26.0원)보다 5.0원 오른 1231.0원에 출발했다.

2020.03.17. [e-mail]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장중 상승 반전한 이후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지수는 168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714.86)보다 74.02포인트(4.32%) 내린 1640.84에 출발했다. 지수는 장 초반 한때 4.49% 내린 1637.88까지 하락했으나 낙폭을 좁히며 오전 10시33분께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이후 코스피는 다시 약세로 돌아서며 오전 10시50분 현재 전일 대비 1.59% 하락한 1687.61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00억원, 1100억원 매수 우위다. 반면 외국인은 2700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내림세다. 은행(-5.83%), 보험(-5.22%), 금융업(-4.07%), 운수장비(-3.41%), 전기가스업(-3.37%), 통신업(-2.85%), 증권(-2.73%)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음식료업(0.76%)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내리고 있다. 셀트리온(0.60%), LG생활건강(0.09%)은 강보합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750원(1.53%) 내린 4만8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25%), 삼성바이오로직스(-2.79%), 네이버(-2.90%), LG화학(-2.72%), 현대차(-2.90%), 삼성SDI(-1.78%) 등이 하락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 증가 공포에 각국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에도 지수 급락을 야기해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공포에 장악된 심리적인 투매는 한국은행의 긴급 금리인하 등 적극적인 대응에도 불구하고 시장 안정을 찾지 못하게 할 개연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504.51)보다 16.49포인트(3.27%) 내린 488.02에 개장했다. 지수는 장 초반 상승 반전에 성공해 오전 10시50분 현재 전일 대비 0.65% 오른 507.78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00억원, 500억원 매수 우위다.

반면 개인은 2000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CJ ENM(-1.55%)을 제외하고 모두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3.80%), 에이치엘비(2.01%), 펄어비스(4.96%), 스튜디오드래곤(2.10%), 케이엠더블유(2.77%), 씨젠(5.52%), SK머티리얼즈(5.34%), 에코프로비엠(1.13%), 휴젤(3.80%) 등이 오름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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