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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24번 확진자, 이탈리아 등 유럽여행 다녀와

뉴시스

입력 2020.03.17 11:12

수정 2020.03.17 11:12

배우자는 오늘 새벽 검사 결과 '음성'
안병오 경남 창원시 코로나19 대응 종합상황실장이 17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추가 확진자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3.17. kgkang@newsis.com
안병오 경남 창원시 코로나19 대응 종합상황실장이 17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추가 확진자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3.17. kgkang@newsis.com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창원 24번(경남 85번) 확진자는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으로 지난달 24일부터 12일까지 이탈리아 등 유럽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안병오 창원시 코로나19 대응 종합상황실장은 "지난 5일 이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었지만 안타깝게도 어제인 지난 16일 오후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창원 24번 확진자는 성산구 상남동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이며, 동거하는 가족은 배우자가 있다"고 밝혔다.

안 실장은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인 배우자는 어제 오후 검사를 받았고, 다행히 오늘 새벽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다"며 "24번 확진자는 지난달 24일부터 3월12일까지 이탈리아 등으로 유럽여행을 다녀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확진자는 창원에서 해외 유입 코로나19 첫 확진 사례로 확인됐다"면서 "확진자는 지난 15일 기침과 인후통 증상이 있어 다음 날인 16일 창원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어제 오후 7시40분께 최종 양성 판정 후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고 설명했다.


또 "확진자 주거지와 동선에 대해서는 어제 오후 방역을 완료했다"며 "확진자는 지난 12일부터 특별입국절차 대상 국가로 지정된 이탈리아를 다녀와 입국 시 발열 검사를 받고, 건강 상태 질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는 입국 절차를 거친 후 감염 관리를 받던 중 확진됐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에서는 창원 7번, 11번, 15번, 19번에 이어 지난 16일 창원 18번(경남 44번) 확진자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해 이날 현재 완치 퇴원자는 5명으로 늘어났고, 입원 치료 중인 16명을 포함해 총 21명이 확진을 받았다.

그리고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공개에 대해 "지난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국가인권위원회 권고 사항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배포했다"며 "증상 발생이 있기 하루 전부터 격리일까지, 증상이 확인되지 않을 때에는 검체 채취일 하루 전부터 격리일까지 접촉자가 발생한 장소와 이동수단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는 제외하고, 거주지 세부 주손 직장명 등은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며, 직장에서 불특정 다수 전파 양상이 확인되는 등 대중에게 꼭 알릴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공간적·시간적 정보를 특정해서 공개하도록 하겠다"며 개인정보가 과도하게 노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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