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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벡스’ 연간 최대 8000만 바이알 전용 공장 준공…GMP 허가 추진

뉴스1

입력 2020.03.17 11:19

수정 2020.03.23 11:31

(왼쪽 4번째부터 순서대로)김기호 삼성제약 대표이사가 16일 오전 송형곤 젬백스앤카엘 대표이사 및 삼성제약 전재갑 부사장 등 임원진과 함께 제2공장 준공식에서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젬백스앤카엘)© 뉴스1
(왼쪽 4번째부터 순서대로)김기호 삼성제약 대표이사가 16일 오전 송형곤 젬백스앤카엘 대표이사 및 삼성제약 전재갑 부사장 등 임원진과 함께 제2공장 준공식에서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젬백스앤카엘)© 뉴스1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삼성제약이 국내 바이오기업 젬백스의 췌장암 치료제 ‘리아벡스(성분 테르토모타이드염산염)’ 전용 생산 시설을 마련했다. 연간 최대 8000만 바이알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삼성제약은 지난 16일 경기도 화성시 향남제약공단 내 위치한 제2공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삼성제약 임원진 및 젬백스앤카엘 관계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리아벡스는 국내 바이오 기업인 젬백스앤카엘이 개발해 지난 2015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췌장암 치료를 목적으로 조건부 허가를 받은 약물이다. 같은해 삼성제약이 실사권을 획득해 국내 생산 및 판매 권리를 갖고있다.

현재 젬백스가 전립선비대증에 적용하기 위한 임상3상 시험을 진행중이며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알츠하이머에 추가로 적용한 임상2상 시험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준공된 삼성제약 제2공장은 리아벡스 전용 동결건조 생산라인으로 GMP 수준의 설비와 생산시스템을 갖췄다.
연간 약 4000만 바이알을 공급할 수 있으며, 생산량 증대 시 최대 8000만 바이알까지 생산 가능하다.

삼성제약은 제2공장에 대한 적격성 평가 및 밸리데이션 진행 후, 내달 GMP 허가를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제약 관계자는 "GV1001(리아백스 개발명) 전용 공장이 준공까지 잘 마무리돼 최신 시설에서 연간 4000만 바이알에서 8000만 바이알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공장 신축을 계기로 전문약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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