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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천지 지파 본부 2곳 행정조사…"40명 투입"(종합)

9일 오전 서울시·동작구 합동 점검반 관계자들이 동작구에 위치한 새하늘새땅 증거장막성전 예수교선교회 비영리 사단법인 사무소의 운영실태를 점검했다. 서울시가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으로 보낸 '신천지예수교 집회, 제례 등 활동금지 통보' 문서가 문에 붙어 있다. 2020.3.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9일 오전 서울시·동작구 합동 점검반 관계자들이 동작구에 위치한 새하늘새땅 증거장막성전 예수교선교회 비영리 사단법인 사무소의 운영실태를 점검했다. 서울시가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으로 보낸 '신천지예수교 집회, 제례 등 활동금지 통보' 문서가 문에 붙어 있다. 2020.3.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15일 오후 집단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에서 방역팀 관계자들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구로구 제공) 2020.3.15/뉴스1
15일 오후 집단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에서 방역팀 관계자들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구로구 제공) 2020.3.15/뉴스1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김도용 기자,이진호 기자,이헌일 기자 = 서울시가 신천지예수교 사단법인 사무실에 이어 시내 신천지 2개 지파 본부에 대해 행정조사에 나선다.

또 구로구 코리아빌딩 콜센터와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서울과 경기, 인천을 합쳐 하루 사이 5명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17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서울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오후 2시부터 신천지교 지파 중 서울에 본부를 둔 2개 지파에 행정조사를 벌일 것"이라며 "강서구 화곡동,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한 지파 본부에 40명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조사 목적은 당면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관련법에 따라 신천지예수교 관련 정보를 확보하기 위해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야고보 지파는 서울교회를 본부로 하고 동대문교회, 구리시온교회, 포천교회 등을 관할하며 서울 내 신도수가 1만2000여명에 이른다. 서울·경기의 4대 지파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강서구 화곡동 소재 바돌로메 지파는 화곡동 시온교회를 본부로 하고 부천교회, 김포교회, 광명교회를 관할하며 서울에만 2000여명의 신도를 거느리고 있다.

유 본부장은 "민생사법경찰단 등 인력이 투입되며 신천지 측에서는 주요 지파장 등이 조사에 응할 예정"이마려 "신도 및 시설, 활동내역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고, 은폐·누락 사실이 발견되면 관련법에 따라 고발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전날 실시한 신천지 유관단체 사단법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행정조사 결과, 신천지 측이 신고하지 않은 시설 서울 5개소, 전국 23개소를 파악했다. 서울 5개소를 확인한 결과 3개소는 신천지 관련 시설로 이미 이전 조사를 통해 폐쇄한 상황이고, 나머지 2개소도 방역 및 폐쇄조치할 계획이다.

시는 시내 다른 교회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온라인 예배 및 가이드라인 준수를 요청하고 있다.

유 본부장은 "그동안 서울 55개 대형교회를 대상으로 계속 설득해, 2주 전만해도 13개 교회가 예배를 강행했는데 지난 주말에는 8개 교회로 줄었다"며 "계속 설득해서 교회 예배를 중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교회에 대해서도 방역비를 지원하는 등 자치구와 함께 예배 중단하도록 설득하겠다"고 덧붙였다.

수도권 최대 집단감염이 발생한 구로콜센터는 하루 사이 확진자가 5명 더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코리아빌딩과 관련해 총 1115명을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134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며 "서울 82명, 경기 33명, 인천 19명"이라고 설명했다. 전날과 비교해 서울 3명, 경기 1명, 인천 1명이 각각 증가한 숫자다.

또 경증 및 무증상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와 관련해 "어제 태릉선수촌 내 생활치료센터를 개소, 17명이 입소했다"며 총 210실 사용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이어 "경증 및 무증상 확진자, 기존 음압병상 격리자 중 퇴원조치가 가능하지만 아직 양성인 환자를 전원해 격리기간 끝날때까지 생활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대문구 동안교회와 세븐PC방에서는 현재까지 총 18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관성이 의심되는 동대문구 요양보호사 관련 확진자 8명을 합치면 총 26명이다.

나 국장은 "동안교회는 4일 전도사가 최초 확진됐고, 이후 수련회 참석자, PC방 이용자 등 총 18명 환자가 발생했다"며 "최초 확진자는 지난달 28일 최초 증상이 발현됐는데 앞서 2월20 수련회에 참석했고, 2월23일 대학생 예배 참석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분들에 대해 전수조사를 시행했고, 전도사 외 10명이 추가 확진됐다"며 "또 이 과정에서 확진자가 방문한 PC방 이용자등 7명이 추가돼 총 18명"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시와 구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세븐PC방을 방문한 934명 전원에 대해 검사를 진행중이다.

다만 나 국장은 동대문구 요양보호사 감염과 연관성에 대해서는 "확진자 1명의 동선이 겹쳐서 오해될 수 있지만 증상발현일을 추적해보면 이 건은 별개로 보는게 맞다고 질본과 합의한 사항"이라며 "질본 내부적으로 보고됐고, 오늘 질본 통계에 반영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런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시는 PC방과 노래방 등 밀접접촉이 가능한 공간에 대해 전수조사를 시행했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노래방 6245곳, PC방 3982곳 등 총 1만227곳을 조사한 결과 현재 영업중인 곳은 6437곳으로, 37.1%가 휴업 또는 폐업한 상황이었다"며 "영업중인 업소는 대부분 방역을 시행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영세사업장은 방역에 어려움 있었다"며 "이에 시는 이번 주 안에 방역물품 지원과 함께 방역 미진 업소에 대해 지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