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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태국 3개 공항 연결 고속철도 사업관리용역 수주

뉴시스

입력 2020.03.17 13:05

수정 2020.03.17 14:26

태국 고속철도 시장에 첫 발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힘 보태
[대전=뉴시스] 태국 3개 공항 연결 고속철도 노선도.
[대전=뉴시스] 태국 3개 공항 연결 고속철도 노선도.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은 태국 동부경제회랑사무국(EECO)에서 발주한 '3개 공항 연결 고속철도 사업관리용역'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용액의 총액은 1560억원 규모다.

EECO(Eastern Economic Corridor Office)는 태국 방콕 동남부 3개주 경제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계획⋅예산⋅실행을 주관하는 정부부처다.

총 사업비 8조원이 투입되는 태국의 3개 공항 연결 고속철도 사업은 민관협력으로 추진된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태국 돈무앙, 수완나품 및 유타파오 등 총 191㎞에 걸쳐 3개 공항을 연결하는 고속철도 건설 사업이다.


철도공단은 태국의 엔지니어링사인 팀(Team)그룹 등 13개사와 글로벌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내 고속철도 사업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최적의 고속철도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약 4개월간의 기술·가격협상을 거쳐 이번 사업을 최종 수주했다.


철도공단은 고속철도 차량 및 신호 등 철도 시스템분야 위주로 총 13명의 고속철도 전문가를 설계단계부터 투입할 예정이다.


철도공단 김상균 이사장은 "축적한 고속철도 건설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도 고속철도사업에 이어 태국에도 진출하게 됐다"면서 "해외철도시장에 우리나라의 우수한 철도건설 사업관리능력 전파하고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해 정부의 신남방정책 성과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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