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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초·중·고, 사상 초유 '4월 개학'…개학 2주 더 연기(상보)

뉴스1

입력 2020.03.17 14:26

수정 2020.03.17 14:26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이 2주일 더 연기되면서 사상 초유의 '4월 개학'이 현실화됐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을 오는 23일에서 다음달 6일로 2주 더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새학기 개학은 총 5주가 미뤄지게 됐다. 교육부는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기 시작되자 개학을 2일에서 9일로 미뤘다가 다시 23일로 연기했다.

최근 확진자 증가세는 100명 미만으로 꺾였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면서 추가 개학 연기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새학기 개학이 4월로 늦춰진 것은 1962년 3월 학기제가 도입된 이후 사상 초유의 일이다.
정부가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단위로 휴업 명령을 내린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개학이 5주 연기되면서 휴업일이 25일이 돼 유·초·중·고는 연간 190일인 수업일수를 10일 감축하게 된다.
교육부는 4주차 이후의 휴업일 10일만큼 수업일수를 감축하기로 했다. 감축한 수업일수에 비례해 수업시수 감축도 허용할 예정이다.


또 학교 개학이 5주간 연기되는 점을 감안해 대학입시 일정 변경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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