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산은, 내달 코로나19 특별온렌딩 실시...항공사 추가지원

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17 14:53

수정 2020.03.17 16:51

산은, 내달 코로나19 특별온렌딩 실시...항공사 추가지원


[파이낸셜뉴스] 산업은행이 코로나19 피해업종에 대한 중소기업 특별온렌딩을 내달부터 취급한다. 또 항공사에 대한 추가 지원도 나선다.

산업은행은 17일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중견기업 등을 위한 가용 가능한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우선 수출기업지원 특별온렌딩 한도를 2000억원 증액 지원한 데 이어 대구 등 피해 심각지역에 소재하거나 도소매, 운송 등 코로나19 피해업종에 해당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추가로 20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 특별온렌딩’을 4월 1일부터 취급할 계획이다. 온렌딩은 시중은행 등의 중개금융기관을 통해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어 항공사에 대한 추가지원에 나선다.
지난달 정부의 저비용항공사(LCC)에 대한 최대 3000억원 금융지원 발표와 관련 티웨이항공에 대한 긴급 운영자금 60억원을 무담보로 승인하고, 에어서울, 에어부산에 대해서도 아시아나항공 등을 통해 각각 200억원, 140억원 지원완료한 데 이어 이들 회사에 대한 추가지원과 이외 LCC 업체에 대한 자금지원요청에 대해서도 심사절차를 거쳐 최대한 신속히 지원할 예정이다.

'착한 임대인 운동'에도 동참해 자가점포 내 중소기업 임차인 대상 월 임대료의 35% 감면(6개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온누리상품권 구매확대 추진, 대구·경북지역 고객대상 ATM 수수료 인하 등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한다. 앞서 산업은행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구호를 위해 지난 2월 1억원을 기부했으며, 대구·경북지역 저소득 가정에 대해서 지역상품권 구입을 통해 긴급생계비 5000만원(가구당 20만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지난 2월 7일 정부가 발표한 코로나19 금융부문 대응방안에 따라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3월 13일 현재 신규 운영자금대출, 기존대출 기한연장, 수출입금융 등 총 3264억원을 지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