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분당제생병원 29명 확진…"신천지 연관성 발견 못해"

뉴시스

입력 2020.03.17 14:51

수정 2020.03.17 14:51

"우선순위 자체가 전파 막는데 있다보니 역학조사 늦어"
[성남 =뉴시스]최진석 기자 = 6일 오전 간호사, 간호조무사, 입원 환자 등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외래진료가 중단된 경기 성남 분당제생병원. 2020.03.06.myjs@newsis.com
[성남 =뉴시스]최진석 기자 = 6일 오전 간호사, 간호조무사, 입원 환자 등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외래진료가 중단된 경기 성남 분당제생병원. 2020.03.06.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성진 이기상 기자 = 분당제생병원에서 의료진 등 직원 20명을 포함해 총 29명(사망자 포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17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5일부터 (현재까지) 사망자 2명을 포함해 2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환자가 7명, 직원이 20명"이라며 "감염 경로는 조사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신천지 신도와의 관계 가능성은 발견하지 못했다"며 "분당제생병원 81병동 입원 환자가 면회객이나 가족, 의료진으로부터 전파됐을 가능성은 계속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권 부본부장은 "역학조사팀이 30개 있고, 인력이 보강돼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도 "우선순위 자체가 더 이상의 전파를 막는 데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어떠한 감염경로를 거쳐서 왔느냐, 이런 것들이 30번(확진자 번호) 이전까지 (거슬러 올라가서) 역학조사에서 연결고리가 규명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분당제생병원 한 군데뿐 아니라 신천지 신도 등 전체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하면서 규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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