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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분무소독 황교안, 소금물 입에 뿌린 '은혜의 교회' 사모…비슷"

황교익씨는 17일 분무소독에 열심인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위) 행동이 '코로나19'를 막는다며 소금물을 입에 뿌린 목사 부인과 정신상태가 비슷하다고 비꼬았다.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황교익씨는 17일 분무소독에 열심인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위) 행동이 '코로나19'를 막는다며 소금물을 입에 뿌린 목사 부인과 정신상태가 비슷하다고 비꼬았다.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맛컬럼니스트 황교익씨가 17일 전문가들이 말리는 '분무소독'에 나선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행동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막는다며 '소금물'을 교인들 입에 뿌린 사모(목사님의 부인)와 크게 다를 바 없다고 심하게 꼬집었다.

◇ 효과없고 바이러스 퍼뜨린다는데 분무소독 황교안, 소금물 뿌린 목사 부인과 정신상태가 비슷

황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2월 질병관리본부는 이미 '길거리 소독'이 코로나19 방역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며 "전문가들은 분무 소독의 경우 물체 표면의 바이러스를 에어로졸로 만들어 감염을 촉진시킬 수 있다고, 바이러스를 잡는 게 아니라 바이러스가 있으면 이를 퍼뜨린다(고 했다)"는 사실을 소개했다.

이어 "그럼에도 황교안은 거의 매일 분무 소독을 하고 있다"며 "질병관리본부에서도 하지 말라고 하고 전문가들은 더 위험한 상황을 만든다고 하는데도 듣지를 않는다"고 질타했다.

지난 2월 25일 황 대표가 "매일 소독봉사에 나서겠다"고 한 뒤부터 황 대표 소독날짜를 꼬박꼬박 정리해 온 황씨는 "(황 대표가) 하도 말을 듣지 않아 풍자하는 것도 지쳤다"며 "이 정도의 사람이 한국 정치판의 유력 인사라는 것에 국민으로서 모욕을 느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마치) 교회(성남 '은혜의 강' 교회)에서 코로나19 예방한다고 소금물을 교인들 입에다 분사한 분(목사 부인)과 정신적으로 크게 다를 바가 없어 보인다"고 황 대표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 황교익 "나와 황교안이 같은 집안?, 천만에 우리집안과 파가 달라… 정치적으로 황교안을 경멸"

문재인 대통령 열성 지지자임을 숨기지 않고 있는 황씨는 "(나와 이름이 비슷한 황교안 대표가) 같은 집안이고 친하다는 말만은 꼭 바라잡고 싶다"며 "황교안과 저희 집안은 전혀 관련 없다"고 펄쩍 뛰었다.

그는 "같은 창원 황씨지만 파가 다르고 제 돌림자는 '익'인데다 우리 집안에 '교'자 돌림이 아예 없다"며 "아무 관련이 없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황교익은 황교안을 정치적으로 경멸하고 있다"라는 극단적 표현까지 동원해 무관함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