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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준 부산교육감 "힘든 시간 함께 극복하자"

뉴시스

입력 2020.03.17 16:35

수정 2020.03.17 16:35

[부산=뉴시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5일 오전 부산 사상구 모동초등학교를 방문, 긴급 돌봄교실을 둘러보며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뉴시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5일 오전 부산 사상구 모동초등학교를 방문, 긴급 돌봄교실을 둘러보며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교육부가 전국 학교의 개학을 4월 6일로 연기하겠다고 발표한 17일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힘든 시간 함께 극복하자"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는 학생 안전 확보, 사회적 감염 차단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이다"며 "교육 현장은 물론 질병관리본부 등 보건당국, 감염병 전문가들의 심도있는 의견을 종합한 결론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산시교육청은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개학 연기 기간 동안 코로나19 감염 방지대책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은 학생들이 가정에 머물면서 코르나19 예방수칙을 지키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도록 지도하고, 특히 학부모들의 협조를 받아 학생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다중이용시설에 출입하지 않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또 개학 연기가 장기화하면서 학생들의 학습 결손이 크게 우려되고 있는데, 시교육청은 기존 '가정학습 지원계획'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온라인학습관리시스템을 확충해 학생과 교사 간의 쌍방향 소통을 강화하고, 특히 학습콘텐츠를 보완하고 온라인시스템을 보강해 '온라인 자기주도 학습 관리망'을 구축해 학교수업에 준하는 '디딤수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중·고교의 경우 온라인 방과후 특강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개학 추가 연기에 따라 학사 및 수능 일정이 조정되면 학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행·재정적 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자녀 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위해 유치원·초등학교의 긴급돌봄을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개학 연기 장기화로 인한 방학 중 비근무자들에 대한 생계대책 등 애로사항들을 잘 파악해 합리적 대안을 모색하고, 학교현장 소독과 방역물품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면서 개학도 꼼꼼하게 준비하겠다고 시교육청은 밝혔다.


김 교육감은 "비상 상황이 길어지면서 교육 가족의 피로도가 엄청나게 높아지고 있지만, 함께 노력하면 극복할 수 있다"면서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차단하고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지켜 소중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함께 지혜를 모아 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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