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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선거운동 논란' 이석형 후보 자격 철회하라…후폭풍 일파만파

이석형 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지난 2월20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0.2.20/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이석형 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지난 2월20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0.2.20/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오태화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대학생위원장이 17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석형 광주 광산갑 후보의 불법 선거운동'을 묵인한 민주당 지도부와 최고위원회를 비판하고 있다. 오 대학생위원장은 "민주당 지도부와 최고위의 상식적 행동을 촉구한다"며 "민주당 지도부는 상식으로 다시 돌아와 광주에서 떳떳한 승리를 거두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0.3.17/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오태화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대학생위원장이 17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석형 광주 광산갑 후보의 불법 선거운동'을 묵인한 민주당 지도부와 최고위원회를 비판하고 있다. 오 대학생위원장은 "민주당 지도부와 최고위의 상식적 행동을 촉구한다"며 "민주당 지도부는 상식으로 다시 돌아와 광주에서 떳떳한 승리를 거두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0.3.17/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2020광주시민행동이 17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 고발과 불법·탈법 중심 이석형 후보의 자격 박탈'을 촉구하고 있다.2020.3.17/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2020광주시민행동이 17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 고발과 불법·탈법 중심 이석형 후보의 자격 박탈'을 촉구하고 있다.2020.3.17/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갑 국회의원 후보로 선출된 이석형 후보의 '불법 선거운동'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광주시 선거관리위원회의 검찰 고발과 검찰의 압수수색에 이어 지역 대학생과 시민사회단체 등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민주당에 역풍이 불고 있다.

오태화 민주당 광주시당 대학생위원장(22)은 17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지도부와 최고위원회의 상식적 행동을 촉구한다"고 중앙당을 압박했다.

그는 "이석형 후보에 의해 자행돼 선관위로부터 고발된 불법행위에 엄중한 책임을 물어 기강을 바로세우기는커녕, '사안이 경미'하다는 어린아이조차 코웃음칠 이유를 가져다대며 당원과 광주 시민들을 정면으로 조롱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대로 가면, 광주 전석 석권은 매우 어려워진다. 민주당이 광주를 대하는 지금 같은 태도를 견지하면 이번 선거에서 광주의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필히 심판받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광주시민단체인 2020광주시민행동도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들끓는 광주의 민심을 직시하라"며 "검찰이 압수수색한 이석형 후보의 자격을 즉각 박탈하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이석형 불법 선거운동 사건은 광주시선관위가 위법성 여부를 따져가며 이 후보와 캠프 관계자 8명을 검찰에 고발한 중차대한 사건"이라며 "민주당 지도부와 최고위는 확실한 결단과 입장 표명으로 국민의 민심을 반영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에서는 광산갑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정선거 원천무효' '이석형 퇴출' 등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이들은 "민주당은 기회의 평등, 과정의 공정, 결과의 정의라는 원칙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산갑은 경선 과정에서 '불법 선거운동' 논란을 빚은 이석형 예비후보가 이용빈 예비후보를 누르고 공천권을 획득했다.


이용빈 예비후보는 이석형 예비후보의 '불법 선거운동'을 검찰에 고발하고 재심을 신청했다.

광주시선관위가 이석형 예비후보와 선거 관계자 등 8명을 광주지검에 고발했으나 민주당 재심위는 재심을 기각했고 최고위는 재심위 결정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광주지방검찰청 공공수사부(부장검사 최재봉)는 16일 오후 이 후보의 선거사무소, 후원회사무소, 선거대책본부 조직국장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