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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사회 "아직 안심 일러…종교집회,행사,회식 등 자제해야"

뉴스1

입력 2020.03.17 17:48

수정 2020.03.17 17:48

2작전사령부 201특공여단 장병들이 17일 대구와 경산시 버스차고지 10여곳에서 시민들의 손길이 많이 닿는 버스 실내·외 출입문과 손잡이 등을 꼼꼼하게 소독·방역하고 있다. 최근 2작전사는 학원시설, 요양원 등 감염확산에 취약한 밀집공간을 세밀하게 방역하는 ‘생활밀착형 방역작전’을 중점 지원하고 있다.(2작전사제공)2020.3.17/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2작전사령부 201특공여단 장병들이 17일 대구와 경산시 버스차고지 10여곳에서 시민들의 손길이 많이 닿는 버스 실내·외 출입문과 손잡이 등을 꼼꼼하게 소독·방역하고 있다. 최근 2작전사는 학원시설, 요양원 등 감염확산에 취약한 밀집공간을 세밀하게 방역하는 ‘생활밀착형 방역작전’을 중점 지원하고 있다.(2작전사제공)2020.3.17/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시의사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대구에서 발생한지 한달 만인 17일 "대구·경북의 대규모 확진자 증가가 신천지교회라는 종교 집회에 의해 시작된 점을 상기해 보면 지금 이 시기에 종교 집회나 행사, 회식 등을 자제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대구의사회는 호소문을 내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초반에 비해 사태가 다소 진정돼 가고 있지만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며 "일정 공간에서 다수가 모이는 종교 모임이나 집회의 경우 바이러스 확산을 유발하는 직접적인 요인이기 때문에 적극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사상 초유의 의료재난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가장 큰 힘"이라며 "사태를 종식하고 스스로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협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18일 대구에서 첫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한지 한달째인 17일 확진자는 6098명, 사망자는 54명으로 불어났다.


대구의 신규 확진자가 6일째 두 자릿수 증가에 머물러 코로나19 기세가 점차 누그러지는 양상이지만 요양병원 등 취약지를 중심으로 산발적인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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