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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개싸움 비례당…민주당 지지율에 광 팔아 의회진출"

"녹색당 1석, 미래당 1석, 기본소득당 1석. 나머지는 민주당 몫"
더불어민주당,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가자환경당, 가자평화인권당 등 5당 비례연합정당 '시민을위하여' 참여 협약식 (사진 제공 = 민주당)
더불어민주당,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가자환경당, 가자평화인권당 등 5당 비례연합정당 '시민을위하여' 참여 협약식 (사진 제공 = 민주당)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는 17일 더불어민주당이 다수의 친문(親文)인사들로 구성된 플랫폼 정당 '시민을위하여'와 비례대표용 연합정당을 구성하기로 한 것을 두고 "개싸움 비례당"이라고 칭하며 "어차피 예정된 절차 아니었나"라고 비꼬았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소수정당으로서 고충은 이해하지만 원칙은 지켜야한다. 민주당 지지율에 기대어 광 팔아 의회 진출을 꾀하는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또다른 플랫폼 정당인 '정치개혁연합' 대신 '시민을위하여'와 연합정당을 구성하기로 하고 협약식을 가졌다. 여기에는 원외정당인 기본소득당·시대전환·가자환경당·가자평화인권당 등도 포함됐다.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협약식에 포함되지 않은 원외 정당 녹색당·미래당·정치개혁연합과의 통합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번주까지 합류 문호를 열어놓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진 전 교수는 "원래 녹색당은 사민당보다 더 왼쪽이어야 한다. 민중당은 어차피 통합진보당(통진당) 후신이라 민주당에서 받아주기에는 부담스럽고 정의당은 불참, 민생당은 불확실하다"며 "민중당은 1석이라도 의석이라도 있지, 나머지 정당들은 실체감이 없는 원외정당들이니 그걸로 모양 내기는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녹색당 1석, 미래당 1석, 기본소득당 1석. 나머지는 결국 다 민주당 몫으로 돌아가지 않을까"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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