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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유럽, 코로나19 사례 3분의 1 차지...과감해져야"

유럽담당국장 "유럽인 수백만 명의 삶 근본적 변화 겪어"
[로마=AP/뉴시스]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담 병원에서 의료진이 한 환자를 생화학적 봉쇄 처리된 들것에 실어 이동하고 있다. 이날 로마에서 코로나19 환자를 전담하는 콜럼버스 코비드2 병원이 21개의 중환자실 장비와 32개의 병상을 갖추고 개원했다. 2020.03.17.
[로마=AP/뉴시스]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담 병원에서 의료진이 한 환자를 생화학적 봉쇄 처리된 들것에 실어 이동하고 있다. 이날 로마에서 코로나19 환자를 전담하는 콜럼버스 코비드2 병원이 21개의 중환자실 장비와 32개의 병상을 갖추고 개원했다. 2020.03.17.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는 17일(현지시간) 유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중심지가 됐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역내 국가들이 최대한 과감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스 클루게 WHO 유럽 담당 국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 지역민 수백만 명의 삶이 근본적 변화를 겪고 있다. 새로운 현실이 나타났다"며 "공중 보건 서비스의 역할이 이해받고 의료 인력의 가치가 전에없이 높이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기준 전 세계적으로 146개국이 이 신종 바이러스에 영향을 받았으며 65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며 "전 세계적으로 보고된 사례의 3분의 1이 유럽 지역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유럽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첫 번째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진원"이라며 "바이러스 확산을 멈추거나 늦추기 위해 모든 나라가 예외 없이 최대한 과감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가장 과감한 행동은 지역사회의 조치를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과 다른 곳들의 경험은 사회적 거리두기, 지역사회 동원과 결합한 검사와 접촉 추적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시행되면 감염을 예방하고 생명을 살릴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부터 유럽 전역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역내 국가들이 잇따라 봉쇄령을 취하고 있다. WHO는 지난 13일 이제 발원지인 중국이 아닌 유럽이 코로나19의 진원이 됐다고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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