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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코로나19 농촌일손돕기에 군민 3000명 동참

뉴시스

입력 2020.03.18 09:25

수정 2020.03.18 09:25

【보은=뉴시스】충북 보은 외국인 계절 근로자 모내기 모습.(사진=보은군 제공) photo@newsis.com
【보은=뉴시스】충북 보은 외국인 계절 근로자 모내기 모습.(사진=보은군 제공) photo@newsis.com
[보은=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보은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이 금지되면서 농촌일손 부족이 심화할 것으로 보여 군민이 동참하는 농촌일손돕기에 나섰다.

군은 농사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에도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이 막히고 기존 체류 근로자의 출국이 늘어 농가의 일손부족 현상이 심해지면서 범군민 일손돕기 운동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2016년 전국 최초로 중앙 정부에 건의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시행해 해마다 농촌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했다.

올해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공급 인력을 확대해 베트남 하장성에서 연간 100여 명의 근로자가 입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이들의 입국이 금지되면서 농촌 일손부족 현상이 심화할 것으로 보여 군민이 함께하는 농촌일손돕기 대책을 마련했다.


농촌일손돕기에는 이달 23일부터 5월 말까지 공무원을 포함해 관계기관 직원과 사회단체 회원 등 3000여 명이 참여한다.


군은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발굴해 신청한 일손돕기 대상 농가 가운데 고령·장애인·여성가장 농가 등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민관 협력으로 농촌일손돕기 운동을 벌여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의 고충을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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