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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진 "세월호 유가족에 다시 사과…막말 프레임 좀 그만하라"

미래통합당 경기 부천병 공천을 받은 차명진 전 의원.2012.6.10/뉴스1
미래통합당 경기 부천병 공천을 받은 차명진 전 의원.2012.6.10/뉴스1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최근 공천이 확정된 차명진 미래통합당 전 의원이 18일 자신이 세월호 유가족들을 헐뜯었던 것과 관련 "제가 상처에 소금을 뿌렸다. 다시 한번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자신을 막말 정치인으로 규정하는 언론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미래통합당 경기 부천병 후보로 공천이 확정된 차 전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자숙하는 의미에서 유일한 생계 수단이었던 방송 출연도 안 했던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차 전 의원은 지난해 4월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유가족들을 향해 "자식의 죽음에 대해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먹고 진짜 징하게 해 쳐 먹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논란이 되자 차 전 의원은 다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사과했다.

차 전 의원은 "이후 세월호 유가족에 대해 아무 이야기도 안했다"며 "다만 세월호 사건을 이용해 자신의 정치적인 입지를 넓히려는 사람들, 박근혜 전 대통령이나 황교안 통합당 대표를 세월호 사고의 마치 원인 제공자, 세월호 수사를 방해한 자라고 규정해 자신들의 입지를 넓히려는 자들에 대한 문제가 있다. 그부분에서는 아직 소신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로인한 막말 논란에 대해 차 전 의원은 언론의 '프레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아주 쉽게 막말 프레임을 씌웠다. 왜 저만 못 살게구나. 유권자가 판단하시면 될 텐데"라며 "공정성으로도 맞지 않고, 인간적으로도 좀 그만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차 전 의원은 공천 직후 일부 기자들을 직접 지명해 경고한 것에는 "언론에서 저를 막말했다고 매도하고 있는데, 언론의 힘으로 일방적으로 규정하면 안 된다"며 "그만하라는 소리"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