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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맥 자회사 다이노나 "코로나19 치료제, 식약처와 패스트트랙 임상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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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에스맥이 지분 23.81%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있는 다이노나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을 추진 중이다.

서영진 다이노나 사장은 "골수에 있는 줄기세포에서 형성돼 선천적 면역에 주요한 역할을 하는 호중구(Neutrophil) 백혈구 제거 매커니즘을 기반으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패스트트랙 임상시험 여부를 식약처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다이노나는 호중구의 효과적인 제거를 통해 대장암과 고형암을 치료하는 항암 후보물질(DNP002)의 동물실험을 완료한 바 있다. 원숭이 대상 독성시험에서 DNP002가 매우 적은 용량으로 호중구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임상시험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인간과 유사성이 제일 큰 원숭이 독성실험까지 완료해 독성이슈에서 안전성이 확보된 후보물질이기 때문에 임상 승인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서 사장은 "최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의 큰 흐름은 바이러스 사멸보다는 바이러스 생존환경을 차단하는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며 "다이노나의 DNP002의 작용 기전은 중국의 임상논문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동물임상을 통해 안전성이 확보된 상태"라고 말했다.

호중구는 포유류에서 가장 많은 비율(40~75%)을 차지하는 백혈구다. 선천 면역에 주요한 역할을 한다. 골수에 있는 줄기세포에서 형성되며, 수명은 짧고 이동성은 높다. 서 사장은 ""코로나19 환자 중 호중구(Neutrophil)의 급격한 증가와 그로 인한 사이토카인의 과잉반응이 주요 위험 요소라는 것이 지난 13일 중국 임상 연구진의 논문을 통해 밝혀졌다"며 "이에 따르면 호중구 제거로 코로나19 환자를 치료 할수 있기 때문에 동물임상이 완료된 DNP002 항암 후보물질이 코로나19 치료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이노나의 DNP002는 암세포와 호중구(Neutrophil)에 발현되는 CEACAM6(카르시노브리오닉 항원)에 대한 인간화 항체다.
다이노나는 DNP002의 대장암 및 고형암 대상 임상1상 신청과 더불어 코로나19 환자 대상의 패스트트랙 임상 가능성을 식약처를 통해 타진해 보겠다는 계획이다.

다이노나 측은 신속한 임상에 들어갈 경우 임상시료 생산과 양산은 2500kg의 항체의약품 생산 설비를 갖춘 에이프로젠 측과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다이노나는 DNP002 후보 항체를 이용해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 내과와 함께 호중구(Neutrophil), 호산구(Eosinophil)를 제거함으로써 중증 천식을 치료하는 목적의 공동연구도 착수한 상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