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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론바이오, 코로나19 진단키트 글로벌 대량 공급 개시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23 10:30

수정 2020.03.23 10:30

[파이낸셜뉴스] 인트론바이오가 코로나19 진단키트와 관련하여 글로벌 대량 공급을 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인트론바이오는 오상헬스케어와 코로나19 진단키트 등의 진단소재 공급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이를 통해 현재까지 약 150만 테스트 분량의 진단소재가 공급됐고 추가 100만 테스트 분량에 대한 발주를 접수한 바 조만간 추가 공급 예정에 있다고 밝혔다.

인트론바이오 윤경원 대표는 “오상헬스케어를 통해 해외발 밀려드는 진단키트의 수요가 폭증하고 있기에 지난 2~3주 동안 인트론은 수백만~천만 테스트의 진단소재 공급이 가능한 체제를 구축해 놓았고, 글로벌 수요에 최대한 부응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트론바이오는 바이오신약 분야를 주력으로 하고 있기는 하지만, 지난 신종플루 시기의 경험을 토대로, 진단파트(MDx센터)를 독려해 폭증하는 오상헬스케어발 진단소재 수요를 해결코자 우선 노력해 왔다.
이를 통해 글로벌 대량 공급체제를 갖춘 바, 회사 차원에서도 자체적으로 별도 개발한 RdRp, E, 특히 중요한 N 유전자를 포함한 코로나19 진단키트에 대한 글로벌 대량 공급 체계 또한 추가로 갖추고 있다고 밝히면서, 엘살바도르 등 중남미 국가 및 인도네시아 등 각국 정부기관들과의 면담을 진행하는 등, 자체 개발 진단키트의 별도 해외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오상과의 협력을 최우선 하고 있으며 자사 해외 대리점을 통한 진단키트 공급 문의 또한 급증하고 있다"며 "관련 분야 기술과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대량 공급체계를 갖추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트론바이오 연구소장 강상현 박사는 “박테리오파지와 엔도리신 원천기술에 기반하여 Phagerus 및 Virophage 기술 개발에도 힘쓰고 있으며, 개발이 완료된다면 박테리오파지로 세균 뿐만 아니라 ‘바이러스’까지도 제어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금번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대유행으로 인해 세균계에도 매우 큰 변화가 있을 것이고 새로운 내성균 출현에 대한 가능성에도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며, 인트론바이오는 관련 분야 기술개발 및 Phage GMP 구축 등 임상시험을 위한 제반 투자를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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