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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나라피부과 강남·분당, 미국피부과학회 여드름 연구 2편 발표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24 17:20

수정 2020.03.24 17:20

아름다운나라피부과 강남·분당, 미국피부과학회 여드름 연구 2편 발표


[파이낸셜뉴스] 대표적 난치성 피부질환인 여드름은 피지 분비량이 늘면서 피지샘이 커지고 모낭 입구가 막혀 피지가 밖으로 배출되지 못해 생긴다. 치료를 미루고 과도한 화장품 사용, 불규칙한 수면, 기름진 음식, 스트레스등 생활 요인이 더해지면 증상이 악화돼 심한 염증으로 이어지고, 흉터와 색소 침착 등 여러가지 고민을 안기기도 한다. 여드름은 치료가 빠르면 빠를수록 효과적이며 후유증도 적다.

아름다운나리피부과 강남·분당 피지샘센터는 오는 4월 열리는 미국피부과학회(AAD)의 디지털이벤트에서 최신 여드름 치료법인 골드PTT의 임상 결과 및 여드름과 화장품의 관련성 연구 등 2편을 연속 발표, 여드름 치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다양한 여드름 유형, '골드PTT 표적 치료'
다양한 유형으로 나타나는 여드름을 빠르게 치료하는 핵심은 피지샘과 여드름 균을 초기부터 얼마나 효과적으로 제거 하느냐가 관건이다. 화학적 치료의 불편을 덜고 먹는 약에 대한 내성과 태아 기형 등의 부작용 걱정없는 새 여드름 치료법 '골드PTT(gold photothermal therapy)'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의료진의 미국피부과학회(AAD) 발표에 따르면 골드PTT표적치료가 피지샘을 파괴하고 다양한 유형의 여드름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PTT는 열에 반응하는 특수 물질을 이용, 여드름의 원인인 피지샘을 빠르고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선택적 광열치료다. 금미세입자(gold microparticle)를 피부 모공 속으로 특수기기를 이용하여 흡수시킨 뒤 각 여드름 종류별 적합한 파장의 레이저를 쪼여 여드름균과 피지샘을 '콕 집어 파괴'하는 표적 치료다. 피지가 많거나 붉은기가 심한 경우, 좁쌀처럼 도드라진 여드름 등 다양한 부위의 각양각색의 여드름에 맞추어 레이저 파장을 선택해서 적용한다.

의료진은 중등도 이상의 심한 여드름 환자 9명에게 금 입자를 이용한 골드PTT 표적 치료(gold photothermal therapy)를 시행한 결과 모든 환자에서 농포(화농으로 인한 발진), 구진(모낭에 뭉친 작은 덩어리), 면포(좁쌀 모양 돌출 여드름)의 유의한 감소를 보였다고 밝혔다. 부작용은 없었다.

환자들은 1~2주 간격으로 3회 치료를 받았으며, 치료 전 후 조직 검사를 시행한 결과 피지샘이 선택적으로 감소된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강남 아름다운나라피부과 김형섭 원장은 "기존 광역동 치료는 시술 시 통증과 시술 후 홍반과 부종, 색소침착 등 부작용이 가능하며 광과민성 물질로 인해 일정 기간 햇빛 노출을 피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며 "반면 골드PTT표적치료는 광감작 반응이 없기 때문에 별도의 햇빛 차단 조치가 필요 없어 사계절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통증이 거의 없고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한 안전한 치료법이다"고 말했다.

■여드름과 화장품 사용 연관성 높아
여드름의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스트레스· 수면·식습관 ·흡연· 생리주기 등 개인 생활에 대한 각별한 관리도 병행돼야 한다. 그 중에서도 피부에 직접 닿는 화장품 사용은 악화와 재발을 막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의 미국피부과학회(AAD) 발표에 따르면 여드름을 악화시키거나 유발시키는 중요한
인자는 스트레스, 수면부족과 함께 화장품의 사용으로 나타났다.

여드름 환자 중 21.1%가 평소 스트레스가 많았으며, 보통 이상의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고 있는 비율이 73.1%를 차지했다. 38%가 평소 수면 시간이 6시간 미만이었고, 4.7%는 잠을 쪼개서 자는 등 수면이 불규칙하다고 응답했다.

화장의 경우 응답자 33.4%가 일주일 중 3~4일 이상 화장을 하며, 이 중 5일 이상 화장을 하는 경우도 24.8%나 됐다. 그 중 44.5%는 파운데이션을 사용하였으며 컴팩트, 쿠션, 컨실러의 사용이 높았다.

분당 아름다운나라피부과 김현주 원장은 "이번 연구로 반복적이고 빈번하게 모공을 막는 화장품을 사용하면 여드름 유발과 악화 뿐 만 아니라 치료 효과를 떨어뜨리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며 "향후 여드름 환자들에게 화장품 사용에 대한 가이드와 화장품 오남용이 잠재적으로 여드름을 악화하는 인자가 된다는 것을 주지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아름다운나피부과는 여드름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화장품 올바른 사용 요령을 제시했다.


△화장품으로 여드름을 가리려고 하지 말 것 △1일 2회 깨끗한 클렌징에 신경 쓸 것 △화장 후 외출 후에는 바로 세안할 것 △남성 화장품은 자신의 피부 타입을 고려할 것 △티트리오일, 살리실산, 아젤라익산 등 유익한 성분을 사용할 것 △비즈왁스, 올리브오일, 코코넛오일, 피너츠오일, 페트롤라툼 등 여드름 악화 성분을 피할 것 △화장품 유통 기한을 확인후 사용할 것 등 7가지 항목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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