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공기업

“제주경제 살리자” JDC 임원 급여 30% 4개월간 기부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25 12:38

수정 2020.03.25 12:38

골목상권 지원 직원들도 지역상품권 구입 동참
착한 임대인 운동…입주기업 임대료 20% 감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주=좌승훈 기자]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 이하 JD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제주지역 경제 회생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JDC는 25일 제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기 위해 임원들은 급여의 일부를 기부하고 직원들은 급여 일부를 지역상품권으로 지급받는 캠페인을 자발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문대림 이사장을 비롯해 상임임원은 급여의 30%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남식)에 4개월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일반 직원들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활동에 적극 참여의사를 밝혔다. 부서장들은 급여의 10%를, 부서장 이하 직원들은 자발적인 참여로 지역상품권을 구입해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기로 뜻을 모았다.


전통시장 등지에서 사용하는 지역상품권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과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문대림 이사장은 “직원들의 자발적 움직임에 발맞춰 통 큰 기부와 지역상품권 구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는데 발 벗고 나설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 JDC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도 나서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엘리트빌딩·스마트빌딩·세미양빌딩에 입주한 기업 82개사에 대해 임대료를 6개월간 20% 감면 혜택을 주기로 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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