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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동물원 원숭이…친환경 새 보금자리 ‘잔나비의 숲’ 선물

뉴시스

입력 2020.03.27 12:47

수정 2020.03.27 12:47

[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전주동물원은 원숭이들에게 자연환경에 가까운 야외방사장을 제공하기 위한 '잔나비의 숲' 조성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사진=전주시 제공).2020.03.27.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전주동물원은 원숭이들에게 자연환경에 가까운 야외방사장을 제공하기 위한 '잔나비의 숲' 조성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사진=전주시 제공).2020.03.27.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비좁은 공간에서 생활하던 전북 전주동물원의 원숭이들이 자연환경에 가까운 넓은 보금자리를 갖게 됐다.

전주동물원은 원숭이들에게 자연환경에 가까운 야외방사장을 제공하기 위한 '잔나비의 숲' 조성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원숭이사인 잔나비의 숲은 현재 아누비스개코원숭이 1마리와 흰손긴팔원숭이 2마리, 다람쥐원숭이 22마리, 망토개코원숭이 2마리 등 4종의 원숭이를 위한 보금자리다.

이 공간은 건축물 3개 동과 내실 7개, 방사장 8개, 다람쥐원숭이 전용 야외방사장 등 더 많은 동물을 관리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특히 다람쥐원숭이 전용 야외방사장의 경우 최대높이 9.5m, 면적 139.3㎡(42평)의 원형 방사장으로 꾸며졌다. 이를 통해 많은 활동량으로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다람쥐원숭이의 다채로운 점프를 볼 수 있게 됐다.


시는 ‘잔나비의 숲’에 걸맞게 국제적 멸종 위기종에 해당되는 토쿠원숭이와 알락꼬리여우원숭이 등 새로운 원숭이 2종을 새 식구로 맞는다. 현재 이들 원숭이에 대한 인계를 위해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서세현 전주동물원장은 "코로나19 사태가 빠른 시일 내 종식돼 전주동물원이 재개장함으로써 전주시민들의 발걸음을 동물원으로 이끌었으면 한다"며 "생태동물원 조성과 동물복지 향상을 위해 사육사를 비롯한 동물원 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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