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제약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시리즈A 80억원 투자유치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27 14:55

수정 2020.03.27 14:55

바이오플러스2019에서 발표중인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 한국바이오협회 제공.
바이오플러스2019에서 발표중인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 한국바이오협회 제공.

[파이낸셜뉴스]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8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이번 투자유치로 추진 중인 재생치료제 개발 및 오가노이드 플랫폼 국내외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번 오가노이드사이언스 투자는 아주아이비투자의 주도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총 4개 기관이 참여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2018년 설립됐다.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와 신약평가플랫폼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바이오텍이다. 재생치료제 파이프라인뿐만 아니라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신약 평가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면역항암제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설립자인 유종만 대표는 차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차그룹 오가노이드연구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8년부터 오가노이드학회를 창립했다.

성체줄기세포 유래 오가노이드는 종양형성 가능성이 낮고, 높은 자가 증식능력으로 대량 공급이 가능하며 조직 재생 능력이 탁월하다는 장점을 가지고있다. 때문에 재생치료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각광받는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이번 투자유치를 기반으로 추진 중인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의 국내외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방사선직장염, 염증성 장질환, 침샘 기능저하 등을 대상으로 하는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의 임상 1상에 진입 하는데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유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국내 재생치료제를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시킬 것”이라며 “장기 부족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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