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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코로나19로 국내 17개 산업 중 16개 부정적"

뉴스1

입력 2020.03.27 15:48

수정 2020.03.27 17:08

(삼정KPMG 제공)© 뉴스1
(삼정KPMG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내 17개 산업 중 16개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삼정KPMG는 27일 발간한 보고서 '코로나19에 따른 산업별 영향 분석'에서 금융·자동차·휴대전화·디스플레이·항공·해운·호텔·패션의류에 미칠 영향이 부정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반도체·건설·정유석유화학·철강·유통·화장품·식음료·영화영상미디어에는 일부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사회적 거리두기, 재택 근무 등으로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이용시간이 늘어날 온라인·모바일 게임 산업의 매출 확대가 기대돼 일부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도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이다.

보고서는 금융산업이 국내외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은행 NIM(순이자마진율) 감소로 수익성 악화·연체율 상승 등이 우려되는 만큼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한 증권산업은 운용 실적과 IPO(기업공개) 시장 경색, 해외투자 부문 부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관련 익스포저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국내 경기가 침체하면 보험업계에서는 신규 판매 감소, 해약 증가, 대출채권 연체율 상승, 자산운용 수익성 감소가 예상된다고 했다. 카드사의 경우 소비심리 위축과 가계소득 감소에 따라 매출 실적 하락이 불가피하며, 대출차주 상환능력 하락에 따른 건전성 악화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Δ현금 유동성 관리 Δ민첩성 ž회복, 탄력성 높은 운영 모델 구축 Δ세무 이슈의 정밀한 분석 Δ세심한 직원 관리 Δ계약 및 법률상 조건 및 타임라인 재검토가 기업에 필수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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