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SK가스, 사우디에 가스화학 생산 공장 건설

이병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29 17:21

수정 2020.03.29 18:37

APC社와 합작 18억弗규모
SK가스가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 지역에 가스화학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

SK가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화학기업인 APC사와 합작투자회사(JV)를 설립해 18억달러(한화 2조1960억원) 규모의 프로필렌(PDH), 폴리프로필렌(PP) 생산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SK가스는 27일 이사회를 열어 이번 투자를 위해 싱가포르 소재 자회사인 SKGI에 향후 4년에 걸쳐 최대 1013억원을 출자하고 신설되는 투자목적회사(SPC)인 SKGP(SK Gas Petrochemical)에 대한 계약이행 보증을 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SKGP는 사우디 APC의 자회사인 AGIC(Advanced Global Investment Company)와 올 상반기 JV를 설립한 뒤 공장 건립에 착공하고 2023년말부터 연간 각각 80만t 이상의 프로필렌과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할 예정이다. SKGP의 JV투자지분은 15%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6월 사우디아라비아의 빈 살만 왕세자 방한 당시에 SK가스와 AGIC간에 맺은 양해각서(MOU)에 따른 사업으로 신속하게 진행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지난해 6월 글로벌 화학기업 이니오스사의 벨기에 프로필렌 플랜트 건설에 프로필렌 공장운영 노하우를 수출키로 한데 이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계열사인 SK어드밴스드는 지난해 글로벌 화학기업 라이온델바젤사가 대주주인 폴리미래사와 JV를 설립하고 울산에서 폴리프로필렌(PP)공장 건립에 착공하기도 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