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일정 1~2주 미뤄질듯.. 개학 연기 여부 따라 결정

오는 9월 수시전형과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연기 여부가 이번 주 초 판가름날 전망이다. 교육부는 개학 일정 확정에 따라 대입 일정 시나리오를 만들고 발표를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교육계에서는 물리적 시간에 따라 최대 2주까지 대입일정이 연기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29일 교육부에 따르면 대입 일정 연기 여부는 이번주 중 발표가 예정된 개학 연기 여부에 따라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앞서 3차례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연기를 결정한 교육부는 이번 주 중 추가 개학연기를 할 지, 온라인 개학을 포함한 4월 6일 개학을 할 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 4월 6일과 13일 등 개학일정 변동에 따른 시나리오를 준비한 상태이며 개학 연기 연장 여부에 따라 대입 일정도 확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계에서는 수시와 정시의 1~2주 연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고3 학생들이 대입 시험을 준비할 물리적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고3 학생들은 4월 6일 개학을 해도 수업일수 180일을 유지할 수 있지만 추가적으로 개학이 연기될 경우 대입 일정에서 불리함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수시원서 접수가 예정대로라면 9월 7일부터 진행돼야 하는데 이를 맞추기 위해서는 8월 31일까지 기말 성적표를 비롯한 1학기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등이 마무리돼야 한다.
수시 원저 접수를 위한 준비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할 수 밖에 없는 셈이다.

수능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고3 수험생이 졸업생에 비해 불리하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수업일수 확보 등을 위해 수능 연기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4월 6일에 개학을 하더라도 수시나 정시 일정의 연기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각각 2주 정도까지 예상된다"며 "3주 이상 연기될 경우 내년 2월 19일 이후 대학의 추가모집 기간이 발생할 수 없어 내년도 3월 대학의 개강마저 미뤄야 하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