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78명중 수도권 31명…"서울 만민중앙교회→콜센터 긴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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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따르면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는 78명이 추가돼 전체 누적 확진자는 9661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김태환 기자,서영빈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일만에 100명대 아래로 다시 내려가면서 완만한 꺾임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수도권 내 확진자가 꾸준히 늘어, 서울내 확진자 수는 2월18일 이후 41일만에 대구 확진자 수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해외발 입국 확진자도 10여명 추가 발생한 가운데 정부는 4월1일부터 모든 입국자들에 대해 14일간 '자가격리'를 조치하기로 했다.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이 날 0시 기준으로 전날보다 78명 늘어 총 9661명으로 증가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158명이다.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 27일 91명, 28일 146명, 29일 105명, 30일 78명으로 3일 만에 100명 아래로 내려간 상황이다.

많은 확진자들이 완치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되면서, 일일 신규 격리해제자 수는 18일 연속 신규 감염자보다 많은 상황이다. 이날 0시 기준 195명이 추가로 격리에서 해제돼 총 완치자 수는 5228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완치율은 전날 52.5%에서 54.1%로 늘었다.

완치자 수가 확진자를 앞서면서 이날 0시 기준 순확진자 수는 4433명으로 역시 18일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순확진자 수는 누적 확진자 수에서 전체 완치자 수를 뺀 개념이다. 여기에 사망자 수를 뺀 수치까지 '0'이 되면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종료된다. 순확진자 수는 17일 전 7536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 26일 5097명, 28일 4667명, 30일 4433명으로 계속 줄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현상이 짙어지면서 입국 검역장내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78명 중 13명이 입국 검역장에서 '양성'이 확인됐다.

이를 포함한 이날 신규 해외발 국내 유입 확진자 수는 64명으로, 대부분 유럽과 미주 지역에서 왔다. 그 중 20명은 지난 29일 확인된 확진자이지만, 44명은 이전에 입국한 사람들이 이 날 합계된 것이다. 입국 검역서 확인된 13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사실상 지역사회서 확인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들의 출발지는 필리핀과 태국을 포함해 유럽의 경우 프랑스와 영국, 스페인, 독일, 오스트리아, 포르투갈 등 11개국이고, 미주는 미국과 콜롬비아·미국(경유),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이다. 올 1월부터 지금까지 해외발 입국 감염자는 총 476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4월1일 0시부터 모든 입국자들에 대해 14일간 '자가격리'를 시행하기로 했다. 입국금지보단 다소 수위가 낮지만, 입국자들 상당 수가 내국인이란 점에서 최대한의 방역책을 꺼낸 것으로 풀이된다. 격리 대상자는 단기체류, 장기체류 구분없이 모든 내외국인에 해당하며 국내에 머물 집이 없는 경우 정부와 지자체가 지정한 시설에서 격리 생활을 해야 한다.

수도권에선 좀처럼 확진자 수가 크게 줄지 않고 있다. 이 날 서울내 확진자 수는 16명으로 대구 신천지교회 신도 중 첫 확진자(31번 환자)가 발생했던 지난 2월18일 이후 41일만에 처음으로 대구를 넘었다.

이는 교회발 집단감염 여파로 파악된다. 지난 25일 첫 감염자가 발생했던 서울 구로구 소재 만민중앙교회 관련 확진자 수는 29일 오전 12명에서 30일 오전 22명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이 교회 관련 확진자 중 2명이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한 콜센터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져 당국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금천구는 해당 콜센터내 임직원은 78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78명의 신고 지역은 검역과정 13명을 포함해 서울 16명, 경기 15명, 대구 14명, 경북 11명, 충북 3명, 강원 2명, 전북 1명, 경남 1명, 제주 1명, 부산 1명 순이다.


전체 누적 확진자 9661명의 지역은 대구 6624명, 경북 1298명, 경기 463명, 서울 426명, 충남 127명, 부산 118명, 경남 95명, 인천 58명, 세종 46명, 충북 44명, 울산 39명, 강원 36명, 대전 34명, 광주 20명, 전북 13명, 전남 9명, 제주 9명 순이고 검역 과정 202명이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의심(의사)환자 수는 39만5194명이며, 그중 37만2002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를 해제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1만353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