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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구선대위, '20조원 TK뉴딜 공약' 등 발표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30 12:15

수정 2020.03.30 12:15

'코로나19' 위기 대구경북 자영업 등에 7조원 투입
더불어민주당 대한민국미래준비 대구시당선거대책위원회는 30일 오전 대구시당 회의실에서 김부겸 선대위원장과 대구지역 총선 출마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1대 총선의 주요공약을 발표하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대한민국미래준비 대구시당선거대책위원회는 30일 오전 대구시당 회의실에서 김부겸 선대위원장과 대구지역 총선 출마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1대 총선의 주요공약을 발표하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한민국미래준비 대구시당선거대책위원회는 30일 오전 11시 대구시당 회의실에서 김부겸 선대위원장과 남칠우 선대위 부위원장을 비롯한 대구지역 총선 출마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1대 총선의 주요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총선 후보자들이 발표한 21대 총선 대구 공약 중 '코로나19' 여파로 사회경제적 피해가 극심한 대구경북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며 발표한 20조원대 규모의 'TK(대구경북)뉴딜' 공약이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이들은20조원 규모의 공약 발표와 관련, 올 1월부터 5월까지 제조업과 서비스업 동반 부진, 대구경북 카드사 매출 급감, 고용상황 악화 등을 배경으로 꼽았다. 또 대구시와 경북도 2018년 지역내총생산(GRDP)을 기준으로 OECD의 경제성장률 조정치(13% 하향)를 적용하더라도 22조60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한다며 이번 '코로나19' 피해가 대구경북에 집중된 점을 감안할 때 생산저하비율을 20%, 30%, 40% 적용 시 각각 34조8000억원, 52조3000억원, 69조7000억원 상당의 피해규모가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집권여당의 후보로서 중앙정부 지원과 채권발행 등으로 '20조 TK뉴딜' 공약을 추진, 무너진 대구경북의 민생과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고 주장했다.

이 공약에는 △민생경제 지원 3조5000억원 △피해기업 지원 7조 △경제기반 복구와 일자리 창출 6조 △전략산업 육성 3조5000억원 등이 담겼다.

1단계 '코로나19' 피해자(사망, 치료, 실직, 경제활동) 구제, 2단계 피해기업 지원, 3단계 지역경제기반 복구와 일자리 창출 투자, 4단계 미래전략산업 육성 등 'TK뉴딜' 사업을 사람, 기업, 산업 순으로 구분하고, '코로나19' 연관성(시급성)을 기준으로 분류했다.

또 정부에 "기업자금지원에 있어 정책시행이 현장에서의 까다로운 조건으로 지원의 핵심목표인 적시성이 저하돼 정부지원금이 '그림의 떡'이 되지 않게 해줄 것을 요청한다"면서 "자금소진율에 따른 인센티브와 페널티 적용, 자금 적시 공급에 따른 부실발생 위험에 대한 정부 지원책 마련, 기업에 대한 보증한도와 대출한도 일시적 확대" 등도 촉구했다.


이외 '300만 대구시대! 세계로 열린 행복 도시!' 대구로 거듭나기 위한 △팬더믹 예방·대응 허브! 대구, 감염병 비상 보건의료체제 확실히 구축 등 7대 실천 공약도 발표하며 대구시민의 많은 지지를 부탁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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