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개혁한다며 與 가니 공소장서 빼"
"날 두고 女수괴, 제명 1순위 지칭하기도"
나경원 겨냥해 "동작서 한 게 없다더라"
"날 두고 女수괴, 제명 1순위 지칭하기도"
나경원 겨냥해 "동작서 한 게 없다더라"
이 전 판사는 이날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검찰에서 나를 직권으로, 오히려 제가 고소·고발을 했던 게 아니라 검찰에서 당시에 (수사해서) 나가서 수사를 받았다"며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법관들이 나가서, 이런 주장을 했던 분들이 피해를 봤다고 주장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에 '이런 분들이 무리하게 법관으로 찍혀 있습니다'하고 한국일보에 검찰이 기사를 흘린 것"이라며 "그래서 민주당에서 그것을 가지고 저랑 (접촉했고), 결국 이렇게 정말 무리하게 (문제) 법관으로 (내가) 찍혀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 내가 검찰개혁을 한다고 하면서 민주당으로 나오니까 검찰에서 다시 '우리는 피해자로 공소제기 안 했다, 그랬으니 블랙리스트에 없는 사람이다', 라는 식으로 하는 것"이라고 검찰 탓을 했다.
이 전 판사는 그러면서 "소장에 없다고 해서 피해자가 아닌 것은 아니지 않나"라며 "왜냐하면 거기 저와 똑같이 리스트에 있던 여러 판사들 중에 대부분이 공소장에 피해자로 기재가 안 됐는데 그분들이 실제 피해를 안 본 분들이 아니다. 법원 인사(를 갖고) 행정처에서 여러 가지 굉장히 교묘하게 피해를 줬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정말 별 이야기를 다 듣고 지냈다"며 "여자 수괴다, 제명 1순위 후보자다, 이런 이야기들을 정말 들었다"고 부연했다.
4선 중진 나경원 통합당 전 원내대표 맞붙는 것과 관련해선 "지금 동작구민들을 직접 만나 뵈니까 오히려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며 "많은 분들이 상대 후보님이 동작구를 위해서 사실은 해주신 게 많이 없다. 바꿔야겠다는 말씀들을 굉장히 많이 하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의 나 후보 유세 방해와 관련해선 "저랑은 전혀 상관이 없다. 저는 오히려 저번에 자제해 달라고 하는 부탁까지 드렸다"며 "상대 후보가 자꾸 제가 마치 배후인양 그런 말씀들을 하실 것 같아서"라고 말했다.
이 전 판사는 "다른 여성 법관님들은 정치를 절대로 제가 하라고 권유하고 싶지 않다, 사실은. 나와 보니까 굉장히 고생스러운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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