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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證, 증권사 첫 자체 개발 인증서비스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01 18:26

수정 2020.04.01 18:26

보안카드·OTP 없이 계좌이체
한국투자증권은 공인인증서 등 복잡한 등록절차로 인한 고객의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한국투자인증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한국투자인증서비스는 국내 증권사가 처음 개발한 자체 인증서로, 로그인을 비롯해 모든 금융거래를 편리하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비대면 계좌개설부터 모바일 OTP(일회용 비밀번호) 등록까지 한 번에 진행돼 등록 프로세스가 크게 단축된다. 한국투자증권의 모바일 앱 '한국투자' 'eFriend Smart' 등에서 한국투자인증을 등록하면 이용할 수 있다.


한국투자인증은 스마트폰에 등록된 지문, 페이스 아이디(Face ID)와 간편비밀번호(숫자 6자리)로 로그인하고, 이체시 보안카드나 OTP 없이 한국투자인증만으로 이용 가능하다. 이전까지는 계좌 이체시 보안매체 비밀번호를 반드시 입력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Face ID로 최대 1000만원까지, 지문이나 간편비밀번호는 최대 5000만원까지 이체할 수 있게 된다.


최서룡 한국투자증권 e비즈니스본부장은 "한국투자인증에 적용된 '엠세이프박스(mSafeBox)'는 국내 최초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개발된 시큐어엘리먼트(Secure Element)로, 스마트폰 내에서 암호화 키와 암·복호화 알고리즘이 노출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방지함으로써 높은 보안 수준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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