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삼성·LG전자, 美서 '친환경 경쟁력' 인정

조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01 18:30

수정 2020.04.01 21:45

에너지스타상 '지속가능 최우수상'
에너지 효율·저감 활동 공로 인정
삼성전자 건조기
삼성전자 건조기
LG전자 냉장고
LG전자 냉장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에서 가전제품의 에너지 효율성과 지속가능한 친환경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미국 환경청(EPA)이 주관하는 2020 에너지스타상에서 최고상인 '지속가능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에너지 고효율 제품 확대와 에너지 저감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너지스타상은 미국 정부가 환경, 에너지 분야의 약 2만개 기업과 단체를 대상으로 선정한다. 에너지스타 인증 활용, 대외홍보, 마케팅 우수활동을 평가해 수여하는 상이다. 지속가능 최우수상은 2회 이상 올해의 파트너로 선정된 기업 가운데 환경보호와 에너지절감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기업이나 단체가 받는다.


삼성전자는 에너지스타 인증모델 중에서 에너지 절감효과가 가장 뛰어난 제품에 부여되는 에너지스타 '최고효율' 등급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3개 모델에 대해 최고효율 등급을 받았다.

또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에너지 고효율 제품을 쉽게 알아보고 찾을 수 있도록 제품 소개 페이지에 에너지스타 취득여부를 제공하고 있다.

LG전자는 '지속가능 최우수상'을 3연 연속 수상했다.
LG전자는 △에너지스타 인증제품 확대 △다양한 에너지 절약 캠페인 전개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LG전자가 북미시장에 판매하는 제품 가운데 80% 이상이 에너지스타 인증을 받은 제품이며, 지난해 판매된 에너지스타 인증제품은 20억 달러를 넘는다.


LG전자 북미지역대표 윤태봉 부사장은 "고객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뛰어난 성능과 디자인, 에너지 효율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제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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