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패닉장세 대비 현금비중 높은 회사 선별해야"-키움증권

김정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02 08:54

수정 2020.04.02 08:54

[파이낸셜뉴스] 키움증권은 2일 "다시 한 번 패닉장세가 펼쳐질 것에 대비해 현금 보유 비중 높은 회사를 선별해두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3월 코스닥시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전 세계적인 금융시장 리스크 확대로 기록적인 급락 이후 최저점 대비 32.9% 반등에 성공한 채 마무리됐다. 3월 중 한 때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월간 최대 하락폭을 기록함에 따라 코스닥시장의 신용잔고는 2월말 대비 41.4% 감소했으나 연초 이후 개인투자
자의 꾸준한 순매수세가 코로나19 진단키트, 백신, 치료제 관련 기업 등 바이오, 제약 업종으로 집중되면서 강한 반등의 주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김상표 연구원은 "확진자 수의 빠른 증가세가 4월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변동성 높은 장세와 바이오, 제약업종 강세는 단기적으로 유효할 것으로 보이나 뚜렷한 실체와 수혜가 있는 기업을 중심으로 옥석가리기가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극단적으로 바이오, 제약 업종에 쏠려있는 매수세는 또 다른 코로나19의 수혜 업종인 언택트 관련주 혹은 소부장 펀드 수혜주 등으로 점차 분산될 것"이라며 "특히 소부장 강소기업 100 프로젝트에 선정된 코스닥의 경우 연초 이후 낙폭이 크지만 하이테크를 기반으로 성장성이 유효하다는 점에서 저가 매수에 나설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기업들을 미리 선별해야 한다는 투자전략에 의거해 엘엔씨바이오, NHN한국사이버결제, 더존비즈온, 이오테크닉스, 파크시스템스, 아모그린텍 등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