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트럼프, '美 전역 자택격리' 거론에 "주마다 상황 달라"

뉴시스

입력 2020.04.02 09:22

수정 2020.04.02 09:22

"약간의 융통성 둬야"…미국 전체 격리령에 선 그어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앞)이 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 정례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4.02.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앞)이 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 정례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4.02.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한 미 전역 모든 주 상대 자택격리 명령 선포 여부와 관련해 "주마다 (상황이) 다르다"며 거리를 뒀다.

백악관 공식 영상과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정례 기자회견에서 '왜 이 나라 모든 주에 자택격리령을 내리지 않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택격리령을 선포한 플로리다를 거론, "매우 좋다. 대단하다"라면서도 "(상황이) 다른 몇몇 주가 있다.
문제가 그다지 많지 않은 주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런 주에는 (코로나19) 양성 환자 수천명이 없다.
심지어 감염됐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수천명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몇몇 경우엔 수백명도 안 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약간의 융통성을 둬야 한다"며 "중서부의 경우, 예를 들어 알래스카에 문제가 없다면 '폐쇄하라'라고 말하기는 몹시 힘들다"고 했다.
이어 "융통성이 있어야 한다"고 거듭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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