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이노비즈協 "혁신창업기업의 러시아 진출 지원"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02 09:42

수정 2020.04.02 09:42

지난해 열린 한-러 혁신기업 플랫폼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노비즈협회 제공
지난해 열린 한-러 혁신기업 플랫폼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노비즈협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와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창업진흥원은 '한-러 혁신플랫폼(러시아 스타트업 진출지원)’ 사업의 참여기업을 오는 4월 23일까지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한-러 혁신플랫폼 사업은 러시아 진출을 희망하는 혁신·창업기업이 러시아 등 해외진출과 창업아이템을 현지화 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난 18년 6월 양국 스타트업 간 교류,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 등 한-러 간의 기술협력과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양국 정상이 합의를 거쳐 19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특히, 사업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협회는 북방경제협력위원회와 창업진흥원, 한러혁신센터, 코트라, 한러과학기술협력센터 등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사업을 진행해 왔다.

올해에는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이하여 위 기관들과 함께 국내기업의 러시아 진출 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우선 참여기업 평가를 통해 오는 7월부터 러시아 현지에서 한-러 비즈니스 상담회와 액셀러레이팅(현지보육)을 진행하며, 10월에는 러시아 스콜코보에서 진행되는 오픈이노베이션 행사와 연계하여 ‘스타트업 서밋’을 개최, 양국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네트워킹을 도모한다.

또한, AI∙5G∙IoT∙바이오메디컬∙로봇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국내 창업·혁신기업(업력 7년 내외)을 선발하여 현지진출 가능성 등을 종합평가한 후, 최종 선정된 5개 기업에게는 러시아 모스크바 스콜코보 혁신센터의 액셀러레이팅(현지보육)을 거쳐 기업당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2019년에는 한국의 10개 기업이 러시아 현지 80여개 기업과 총 87건의 상담 진행 및 19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 중 종합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 5개사(보노톡스, 에이치디티, 마이스리치, 신신사, WECO)의 경우 러시아 스콜코보 혁신센터 등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3건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이룬 바 있다.


이노비즈협회 조홍래 회장은 “2020년은 한-러 수교 30주년인 만큼, 러시아 현지기관의 협력기반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의 안정적인 현지 시장 진출과 기술 교류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최근 주목받는 러시아 및 CIS 시장에서 혁신·창업기업이 성장 모멘텀을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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