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신라면세점 제주점, 4월 주말·공휴일 문닫는다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02 16:52

수정 2020.04.02 16:52

신라면세점 제주점 전경. 신라면세점 제공.
신라면세점 제주점 전경. 신라면세점 제공.

연중무휴로 영업하던 신라면세점 제주점이 코로나19로 제주도 관광객 수가 급감하면서 4월 주말과 공휴일 휴점을 결정했다.

신라면세점은 제주점이 4월 주말 8일과 공휴일인 21대 국회의원 선거일(4월 15일), 부처님 오신 날(4월 30일) 등 총 10일을 쉬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신라면세점은 제주도 관광객 급감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지난해까지 일평균 3000명 이상이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입도했으나, 최근에는 주 1회 중국을 오가는 춘추항공 임시편(1편)을 제외한 모든 제주 국제선 항공편이 중단된 상황이다.

영업단축으로도 대응하기에는 한계에 이르렀다는 것이 신라면세점 판단이다. 제주점은 이미 두 차례 영업 단축을 진행한 바 있다.
제주점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이 확인돼 임시 휴업 후 재개장한 지난 2월 7일부터 기존 영업시간에서 30분 단축한 데 이어, 3월 12일 추가로 1시간을 더 단축했다.

현재 제주공항점도 제주 국제선 항공편이 대부분 중단되면서 임시 휴업 중이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영업 정상화 시점은 향후 코로나19 진행 상황을 보고 추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