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D-12]통합당, '승부처' 수도권 올인 지속…김종인·유승민 '종횡무진'

뉴스1

입력 2020.04.03 06:02

수정 2020.04.03 06:02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2일 경기도 오산시 경기대로에서 최윤희 21대 총선 오산시 후보자의 유세차에 올라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4.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2일 경기도 오산시 경기대로에서 최윤희 21대 총선 오산시 후보자의 유세차에 올라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4.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4·15 총선 공식선거 운동 이틀째인 3일 미래통합당은 '수도권 공략'에 집중한다.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인천으로 선거 지원유세에 나선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일에도 경기도 5개 지역을 도는 등 연일 수도권에 주력하고 있다. 통합당이 이같이 수도권에 집중하는 것은 전체 의석 300석 중 121석이 걸렸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권 심판론을 앞세우며 텃밭인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등 영남권 '집토끼'는 단속했다는 판단 아래 '산토끼' 사냥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언론 보도가 집중되는 선거운동 초기 수도권에 모든 화력을 집중해 최대한 이슈 몰이를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이날 인천시당에서 선거대책회의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후 인천 남동갑·을(유정복·이원복), 연수갑·을(정승연·민경욱), 동구미추홀갑·을(전희경·안상수), 서구갑·을(이학재·박종진), 계양구갑·을(이중재·윤형선), 부평구갑·을(정유섭·강창규) 등을 찾는다.

김 위원장은 이날도 문재인 정권 심판론을 앞세울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일에도 "문재인 정권은 자신 없는 정권이다. 그러니 사법부를 장악하고 언론을 장악해야 한다는 일념에 빠져 민주주의의 근간이 되는 부분까지 훼손시킨 것"이라며 "코로나19 사태를 맞이하고 나서 이 사람들이 코로나19로 선거가 결정된다는 착각 속에 빠져있다. 우리 국민은 그렇게 우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오는 3일까지는 수도권에 집중하고 주말인 4~5일에는 대전과 부산 등 지역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유승민 통합당 의원은 함경우(경기 고양시을) 후보, 강세창(경기 의정부갑) 후보 지원에 나선다.
수도권 공략에 집중했던 유 의원은 조만간 강원도 등으로 지원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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