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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박덕흠 후보 현수막 논란 '일단락'

뉴스1

입력 2020.04.03 13:11

수정 2020.04.03 13:11

미래통합당 박덕흠 후보가 내건 현수막.© 뉴스1
미래통합당 박덕흠 후보가 내건 현수막.© 뉴스1

(보은·옥천·영동·괴산=뉴스1) 김정수 기자 = 4·15 총선 충북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 선거구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박덕흠 후보의 홍보 현수막 문구 논란이 일단락됐다.

3일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전날 "동남4군 지역에 '힘 있는 중진 3선 의원'과 여론조사 결과를 넣은 박 후보의 홍보 현수막이 걸려 있다"는 주민 신고를 접수했다.

주민은 "재선의원인 박 후보가 3선 의원이라고 표기한 것은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여론조사 결과를 현수막에 넣어 게시한 것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 측은 "3선 의원이란 뜻은 지역발전을 이끌 다선의원이 되겠다는 의미"라며 "선관위가 선거벽보와 공보물에 이런 문구사용을 허용해 현수막에도 넣었다"고 해명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벽보와 공보물은 가능하지만 경력표시가 없는 현수막에는 적절치 않아 문구 수정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여론조사 결과도 기관, 일시 등을 구체적으로 넣어 게시했다면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설명했다.

박 후보 측은 선관위의 요청에 따라 전날 현수막을 일제히 수거해 문구를 수정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곽상언 후보 측은 "현수막이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할 수 있어 어떻게 대응할지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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