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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 모네로 채굴하는 스마트폰 출시 계획

이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13 08:05

수정 2020.04.13 08:36

[글로벌포스트] 
[파이낸셜뉴스] ■EU, 가상자산 규제 범위 넓힐 듯
유럽연합(EU)이 규제를 적용할 가상자산 관련 기업의 범위를 확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더블록 보도에 따르면 유럽의회 조사국(European Parliament Research Service)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EU 규제 당국은 가상자산의 정의와 법률을 적용받는 법인의 목록을 확대할 계획"이리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한 "금융 기관이 가상자산 거래에 관여하는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투자자들은 고위험성 자산에 명확한 지시를 따르게 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HTC. 모네로 채굴하는 스마트폰 출시 계획

■HTC, 블록체인 스마트폰에 모네로 채굴 기능 추가 계획
대만 스마트폰 업체 HTC가 블록체인 스마트폰 '엑소더스(EXODUS) 1S'에 익명성을 강조하는 가상자산 '모네로(XMR)' 채굴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10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HTC가 모네로 채굴 기능을 갖춘 엑소더스폰 개발을 위해 ASIC 칩 설계회사 마이다스랩(Midas Labs)과 협력을 체결했다. 마이다스 랩은 올해 2분기 '디마이너(DeMiner)'라는 모네로 채굴 앱을 출시할 계획이며, 이 앱은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나 충전기를 분리할 때 자동으로 채굴을 비활성화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세계경제포럼 백서 "기업용 블록체인, 상호운용성 미흡"
세계경제포럼(WEF)이 블록체인 상호운용성에 관한 백서를 통해 주요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에 사용되는 블록체인 상호운용성 수준이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1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WEF는 백서를 통해 "대다수 상호운용성 솔루션이 비트코인, 이더리움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지난 수년간 크로스체인, 사이드체인, 프록시 토큰 등이 개발돼 왔다"면서 엔터프라이즈급 허가형 블록체인의 상호운용성을 높인다면, 훨씬 더 큰 기회가 존재한다고 전망했다. 백서는 코스모스, 폴카닷 같은 프로젝트를 언급하면서, 이러한 솔루션들이 퍼블릭 블록체인에만 사용돼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바트코인, 이더리움 외 블록체인 상호운용성 구현에 성공한 곳이 없다"고 덧붙였다. 백서는 WEF와 빅4 회계법인 딜로이트가 공동으로 작성했다.


■노보그라츠 "정부 지원금 송금할 수 있는 가상자산 지갑 필요"
가상자산 전문 투자운용사 갤럭시디지털의 최고경영자(CEO)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모든 국민들은 정부와 연계할 수 있고, 프라이버시를 보호받을 수 있는 가상자산 지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11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노보그라츠는 "정부가 직접 통제할 수 없지만 정부가 직접 송금할 수 있는 자상자산 지갑 솔루션이 있다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세계적 확산으로 인한 경제위기 상황에 국민들에게 재정지원을 보다 간소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보그라츠는 "개인적으로 제안하고 싶은 방안은 정부가 통제할 수 없고, 프라이버시가 보장되지만 정부가 돈을 송금할 수 는 있는 가상자산 지갑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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