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진 탈당권유에 "윤리위 구성원들이 당 아니고 외부 사람들"
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 13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세월호 유족 막말 파문의 장본인인 차명진 미래통합당 후보에 대해 "탈당 권유로 보도가 됐는데 탈당 권유라는 게 제명 다음으로 강한 규제"라며 "일단은 탈당해라. 그리고 10일 동안 액션이 없으면 제명이다. 사실상 제명"이라고 말했다.
신 공동선대위원장은 '지도부의 뜻이 하나라면 윤리위에서 왜 그렇게 제명 결정까지 못 갔나'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면서도 "윤리위원회 구성원들이 당 사람들이 아니고 외부 사람들이라고 알고 있다. 그래서 이분들이 복잡한 어떤 관계가 있겠죠"라고 답변했다. 윤리위의 복잡한 인적 구성이 지도부가 강력한 제명 의지를 관철하는 데 장애로 작용했음을 시사한 것이다.
신 공동선대위원장은 이어 "어쨌든 저는 그 문제에 대해 더 이상 언급 안 하는 게 오히려 당의 방침인데 놀랐다. 또 차명진, 또?"라며 언론에 불쾌감을 피력했다. 그는 "그러니까 또 차명진 이야기를 꺼내냐, 언론에서"라며 "왜 그러면 백 모의 쓰레기는 이야기를 않고"라고 말했다. 그는 "저희가 쓰레기가 된 기분이 되어갖고"라며 "제가 쓰레기인가요"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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