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공기업

인조잔디구장 보수장치 특허 등록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13 20:02

수정 2020.04.13 20:02

울산시설공단 박형철·채수용 씨
울산시설공단 직원 박형철(왼쪽), 채수용씨가 특허증을 들고 있다. 울산시설공단 제공
울산시설공단 직원 박형철(왼쪽), 채수용씨가 특허증을 들고 있다. 울산시설공단 제공
【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문수야구장 직원들이 직접 인조잔디구장 보수장치를 개발해 특허까지 딴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울산시설공단은 문수야구장 직원인 박형철,채수용 씨가 인조 잔디 구장 보수장치를 개발해 특허(제10-2099225호) 등록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문수야구장 내야는 인조 잔디와 토사의 경계면이 단단해지는 경화현상으로 인해 불규칙 바운드가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직원들의 아이디어 발굴 노력이 특허 등록이란 큰 결실로 이어진 것이다.
이번 인조 잔디 구장 보수장치 개발로 야구경기 시 불규칙 바운드로 인한 안전사고를 최소화 할 수 있으며, 또한 인조 잔디 정비작업의 효율성 제고와 현장 작업자의 근골격계 안전사고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자인 박형철 씨는 "그라운드 키퍼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작은 문제점 하나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계속 고민하는 습관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따라온 것 같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그라운드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순환 울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자신의 업무에 부단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기술혁신을 일궈낸 직원들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체득한 경험과 노하우가 시민들에게 안전한 시설 제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창의적인 제안 활동을 적극 장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