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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北 미사일 도발에 "북한은 여전히 우리의 적"

"정부, 오전에 발사한 북 미사일 오후에 공개" "브리핑 시간 정략적 조율한 것 아닌지 의심" "오늘 北 미사일 발사도 대한민국 책임인가"

통합당, 北 미사일 도발에 "북한은 여전히 우리의 적"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방과학원에서 새로 개발한 신형 지대함 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현지지도했다고 지난 2017년 6월9일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황병서, 리병철, 리영길, 김정식, 정승일이 동행했다. 2017.06.09. (출처 = 조선중앙TV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미래통합당은 14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한 데 대해 "(북한의 도발은) 변함없는 우의와 신뢰' 운운하며 친서까지 보냈던 북한의 진짜 민낯"이라고 주장했다.

정연국 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상근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그들은 여전히 우리의 적이며, 위협인 것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상근수석대변인은 "정부는 오늘 아침에 있었던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실을 오후가 되어서야 공개했다"며 "브리핑 시간을 정략적으로 조율한 것은 아닌지 의심이 되는 대목"이라고 했다.

이어 "북한의 안보 위협 앞에서도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표 계산을 한 것은 아닐 것이라 믿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에는 북한의 포사격을 도발한 이후 이틀이 지나서야 알았던 국방부다. 그것도 북한의 조선중앙통신 보도가 있은 후에야 인정했다"며 "더욱더 개탄할 일은 북한이 우리를 위협한 그 날이 우리 해병 2명과 주민 2명이 사망한 ‘연평도 포격 도발 9주기’였다는 사실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려스러운 것은 대한민국의 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태도다"며 "북한의 무력 도발을 즉각적으로 국민께 알리고 대응하는 것은 국가의 기본적 책무"라고 밝혔다.

그는 "청와대는 당연히 열어야 할 NSC 국가안전보장회의 소집도 없고 그 흔한 유감 표명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북한의 도발에) 무뎌진 것인지, 안보를 포기한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충북 청주시흥덕구 국회의원 후보의 미사일 관련 발언을 비판하며 "이런 안보 인식을 가진 자를 공천한 더불어민주당"이라며 "오늘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것도 우리 대한민국 책임인가"라고 되물었다.

앞서 도 후보는 지난 6일 충북 언론사들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정우택 통합당 후보는 북한이) 지금 미사일을 38번 쐈다고 하는데 한 가지만 말씀드리겠다. 실제로는 우리가 (미사일을) 더 많이 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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