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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놀이터'서 놀다보면 아이디어가 '번뜩'

LG CNS 직원용 커뮤니티 개설
클라우드 서비스 실험실로 운용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재택근무가 활성화된 가운데 LG CNS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실험에 나서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이달 초 '클라우드 놀이터'를 만들고 직원들이 자유롭게 커뮤니티를 만들어 클라우드 서비스를 실험하도록 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클라우드플랫폼(GCP) 등 퍼블릭클라우드 서비스 운용에 관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다.

놀이터 개설 2주만에 사내 클라우드 공간에 6개 모임이 생겼다. '국제보안관 양성소', '구미 클라우드 마스터', 'SaaS야 놀자', 'AWS 나주 패밀리', '데이터와 놀아보자', '자유형 놀이터' 등이다.

각 놀이터는 최소 3개월 이상 운영된다. 놀이터를 만든 '놀짱(놀이터 대표)'이 프로젝트를 짜서 실습을 주도하면 모임 멤버들이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결과물은 놀이창고를 통해 타 그룹과 상호 공유토록 했다.

국제보안관 양성소의 경우 AWS의 머신러닝을 이용해 국가별 법률 이슈를 자문해주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국제보안관 양성소의 놀짜을 맡고 있는 한동훈씨는 "계열사들이 세계 곳곳에 나가있다 보니까 유럽개인정보보호법(GDPR), 중국의 네트워크안전법 등 준법 이슈가 쌓여있지만 각국 언어로 돼있어 1차로 언어장벽을 해결해야 한다"면서 "이를 AWS의 머신러닝을 통해 해결하고, 더 많은 지역에서 더 효과적으로 준법이슈를 해결하도록 연구중"이라고 말했다.

데이터와 놀아보자는 클라우드서비스제공자(CSP) 입장에서 주요 서비스에 다양한 데이터 엔지니어링을 접목시키자는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 LG화학, LG디스플레이 전산담당자들은 구미 클라우드 마스터를 클라우드 놀이터에서 결성해 사업장별 클라우드 운용에 대한 아이디어와 개선과제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 중이다.

SaaS야 놀자는 블록체인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실험 모임이다. 클라우드 서비스에 필요한 컨테이너 관리솔루션 등을 블록체인으로 구현하는 과제를 연구 중이다. 자유형 놀이터는 클라우드에 익숙치 않은 초급자들이 개인과제나 팀과제를 짜는 방식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부중이다.


전남 나주 출신이 모여 만든 AWS 나주 패밀리는 데브옵스(DEV/OPS) 중심 관리 기법을 연구 중이다. 데브옵스란 개발인력과 운영인력의 협업을 최적화시키는 개념이다.

LG CNS 관계자는 "고객사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직원들이 과감하게 서비스를 만들고 체험토록 하자는 취지에서 클라우드 놀이터가 만들어졌다"면서 "놀이터 운용이 끝나면 참여자들의 실습결과와 시행착오, 노하우 등을 모든 직원에 공개하고 우수 아이디어는 상용 서비스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