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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막판 투표 독려 "소중한 선택을"…투표율 추이 '촉각'(종합)

뉴스1

입력 2020.04.15 12:06

수정 2020.04.15 12:06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투표상황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4.1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투표상황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4.1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안보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4.1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안보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4.1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정상훈 기자,박승희 기자,이우연 기자 = 4·15 총선 당일인 15일 여야는 "주권자 국민으로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그러면서도 시시각각 변하는 투표율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대한민국의 주인인 국민 여러분이 주권자로서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는 날"이라며 "주권자의 위대한 힘을 반드시 투표로써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투표상황점검회의에서 "국민 여러분의 한 표가 우리와 한 몸이 되어 코로나19 이후 미래를 준비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오늘 여러분의 한 표가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코로나19 팬데믹 현상 속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100년 혁명이 이뤄지느냐, 아니면 또 다시 미완의 과제로 남게 하느냐가 결정되는 날"이라고 말하며 투표 독려를 했다.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국난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꿔나갈 일꾼을 뽑는 중요한 날"이라며 "일하는 국회, 나라다운 나라, 국민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국민 여러분의 한 표 한 표로 새로운 역사를 써 달라"고 호소했다.

다만 민주당은 투표율에 따른 손익에 대해선 조심스런 관측을 내놓았다. 현근택 선대위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경험으로 보면 투표율이 높으면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면서도 "어느 쪽의 유·불리를 따질 일은 아니다"고 언급했다.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도 "주권자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고, '주인 됨'은 투표로서 증명된다"면서 "투표로 자유대한민국을 살려 달라"고 말했다.

김우석 선대위 상근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역대 최고치) 사전투표율로 국민의 투표의지는 분명히 증명됐다"며 "위정자가 주인을 능멸하고 자의적으로 나라를 좌지우지하는 일을 막기 위해서 반드시 투표에 임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통합당은 또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과 함께 '안보연석회의'를 개최하면서 지지층 결집에 나서기도 했다. 황교안 대표는 북한이 전날(14일) 발사체를 쏜 것에 대해 "우리 안보전선의 냉엄한 현실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남북관계도 안보태세도 원상 복구 시켜야 한다. 우리 안보만 무장해제한 9·19 남북군사합의를 폐기하고 새로운 군사합의를 추진해야 한다"며 "투표일에 투표도 마음 편히 못하게 됐다.
북한 도발을 정부가 언제까지 용인하려는지 걱정이 매우 크다"고 우려했다.

원유철 한국당 대표는 "무능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 대한민국의 안보와 국민의 생명을 맡길 수 없다"면서 "총선을 하루 앞두고 국방부의 늑장 발표에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본투표와 사전투표를 마친 여야 지도부는 이날 자택과 본인의 사무실에서 휴식을 취한 뒤, 선거가 종료되고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기 직전인 오후 6시쯤 각당의 개표상황실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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